엉터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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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osts[스포일러]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미국에 대해 무얼 말해주는가
지난 2주간 여러 요인이 한데 겹치면서 한해 동안 얻은 2kg을 한꺼번에 날렸다. 좀 쉴 요량으로 어제는 두어달 만에 남친과 영화관에 가기로 했는데, 쉰다고 원래 취향이 어디 가냐..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를 보기로 결정. 5년 전 국내개봉한 같은 감독의 영화로 1982년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의 '사브라 샤틸다 학살' 사건을 다룬 이 아주 좋았기에 뭘 더 찾아보고 할 것 없이 바로 예매했다. 그렇게 보고나서 또 스트레스, 스트레스, 스트레스.. 그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ㅠㅠ 영화는 FBI 요원 케이트가 미국 본토 국경지대에서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의 근거지를 수색하다가 동료 요원 둘을 잃는 것으로 시작된다. 복수심에
<설국열차>의 큰 구멍: 윌포드와 길리엄은 대체 왜? (스포)
어제 를 보았다. 작품 자체에서 특별한 점은 못 느꼈는데 바로 그 때문에 이렇게 떠들썩한 게 아닌가 싶다. 평이한 작품을 진지하게 해석해 봐야 속 수준만 드러날 것 같으니, 감상과 함께 직관되는 (물론 내가 생각하는) 큰 구멍만 짚어보려 한다. 아이고 나도 결국 유행에 동참하는 셈이다 :) ============================================================================================================ 1) 기차는 당연히 사회다 - '18년째 유지되는 어떤 질서' 이 영화를 해석하는 출발점으로서 기차와 사회를 대응시키는 틀 자체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유도하는 대사가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혼하는 효리와 결혼식 안 하는 효리
가수 이효리가 공개 연애를 해 온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을 한단다. 그녀는 알 사람은 다 안다고 해도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박한 예술가'와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여러 좋은 말을 들어 왔으니, 그런 호평에 있어서는 정점을 찍게 하는 뉴스였다. 예비 부부는 최근 초대 명단과 청첩장을 준비하느라 바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며칠 후 '결혼식 없이 결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는 대번에 "엄청난 연예계 인맥도 그렇고, 식을 올린다면 신부 입장에 맞춰 줄 수밖에 없는 신랑과 양가 어른들을 배려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물론 주어는 이효리다. 원래도 이효리를 좋아했지만 이번엔 솔직히 부럽기까지 했다. 한 마디로 이런 거다:"아아 결혼식을 안 해도 괜찮다니!!" 여기서 "괜찮다"는 것은 좀
<상어>가 끝났어 ㅠㅠ
"사적 복수와 사법체계를 모두 넘어서는 어떤 정의" 방금 KBS2 드라마 가 막을 내렸다. 드라마 한 쪽에서는 (현실의 이건희에 필적하는, 혹은 독립운동가의 아들이자 윤리적 경영자의 면모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건희를 뛰어 넘는) '가야그룹'의 총수 조 회장(이정길)을 겨누는 김남길의 사적 복수가 진행되고, 다른 쪽에서는 그 복수를 법적 처단으로 대신하길 원하는 결연한 검사이자 김남길의 첫사랑이며 또 조 회장의 손녀인 손예진이 고군분투한다. 김남길의 복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검찰과 경찰을 자유자재로 이용만 할 뿐 그 자신의 수사력과 결단에 의해 완결 직전까지 간다. 물론 조 회장은 검경의 수뇌부부터 말단까지 줄줄이 포섭해 놓은 상황! 그리하여 극 중반까지는 조 회장의 가면(설명하기 귀찮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