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의 큰 구멍: 윌포드와 길리엄은 대체 왜? (스포)
By 엉터리학생 | 2013년 8월 11일 |
어제 <설국열차>를 보았다. 작품 자체에서 특별한 점은 못 느꼈는데 바로 그 때문에 이렇게 떠들썩한 게 아닌가 싶다. 평이한 작품을 진지하게 해석해 봐야 속 수준만 드러날 것 같으니, 감상과 함께 직관되는 (물론 내가 생각하는) 큰 구멍만 짚어보려 한다. 아이고 나도 결국 유행에 동참하는 셈이다 :) ============================================================================================================ 1) 기차는 당연히 사회다 - '18년째 유지되는 어떤 질서' 이 영화를 해석하는 출발점으로서 기차와 사회를 대응시키는 틀 자체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유도하는 대사가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