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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 in Paris
현실은 늘 불만족스럽고 인간은 행복했다고 생각하는 과거로의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현실의 삶이 되는 순간 또 다른 회귀를 꿈꾸게 된다.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지금, 이곳에 행복이 있다 라는. 현재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처럼 달콤한 잔소리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의미를 새기지 않더라도 지적탐미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당대 예술가들의 등장과 아름다운 파리 거리와 음악은 사람을 말랑하게 만들정도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1999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BVSC)은 쿠바 음악의 전성기였던 1930~40년대 쿠바의 수도 아바나 동부에 있던 사교클럽을 일컬었다. 카리브 해의 소국 쿠바는 콜럼버스가 쿠바에 발을 내딛은 이후 19세기 말까지 스페인의 식민지로 있었다. 16세기초 부족한 노동력을 충원하기 위해 아프리카로부터 100만명에 이르는 흑인 노예들이 쿠바로 오게 되는데 당시 노예들이 고달픈 생활을 잊고자 춤과 노래를 즐겼고 이것이 오늘날 쿠바 음악의 근간이 된다.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에서 스페인이 패하며 독립을 이루게 되나 사실상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만다. 이후 1920년 미국에 금주법이 시행되자 이를 피해 건너온 미국인들로 쿠바는 술이나 마약 등을 즐기는 곳이 되었고 클럽 연주자들은 당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음악가들이었다. 그러나
![MACAU [ 20120807-0811]](https://img.zoomtrend.com/2012/09/07/a0070174_5034bee5a56c2.jpg)
MACAU [ 20120807-0811]
사람이 적고 한적한 곳을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각기 다른 시선과 표정들이 한 데 섞인 곳에서 호기심이 어린 눈을 가진 서로에게 카메라를 건네는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도 좋다. 이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과 그 순간에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장면이기 때문이다. 겉모습을 보아서는 소득 수준을 알 수 없다. 이렇게 음침한 기운마저 내뿜는 건물이라도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매우 잘 꾸며 놓았다고 한다. 나는 가만히 서서 보이지 않는 곳을 상상했다. 저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여행지에서는 나처럼 유명한 곳을 찾아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그들에게서는 낯선 곳을 찾은 이들의 설레임, 기쁨 속 피곤함이 엿보인다. 그리고 시선이 닿는 곳마다 호기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