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AU [ 20120807-0811]
By OH, | 2012년 9월 7일 |
![MACAU [ 20120807-0811]](https://img.zoomtrend.com/2012/09/07/a0070174_5034bee5a56c2.jpg)
사람이 적고 한적한 곳을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각기 다른 시선과 표정들이 한 데 섞인 곳에서 호기심이 어린 눈을 가진 서로에게 카메라를 건네는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도 좋다. 이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과 그 순간에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장면이기 때문이다. 겉모습을 보아서는 소득 수준을 알 수 없다. 이렇게 음침한 기운마저 내뿜는 건물이라도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매우 잘 꾸며 놓았다고 한다. 나는 가만히 서서 보이지 않는 곳을 상상했다. 저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여행지에서는 나처럼 유명한 곳을 찾아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그들에게서는 낯선 곳을 찾은 이들의 설레임, 기쁨 속 피곤함이 엿보인다. 그리고 시선이 닿는 곳마다 호기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