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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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2014)
'컨저링 이전에 애나벨이 있었다' 그래 이번에도 컨저링이다. 지난 번 컨저링보다 무서운 영화 '인시디어스'를 보고 다시는 이 감독의 영화를 보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아내와 약속했던 이번 주 영화에 선정되어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다시는 안본다!" 제임스 완은 사람을 깜짝 놀래키는 재주(일어날 사건을 미리 예고하며 언제 터트릴 지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쫄깃함이란)는 있지만 영화를 제대로 마무리하는 재주가 없는 것 같다. 설마 설마했던 장면이 연출 되어 그 장면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아내도 나도 벙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왓챠에는 0.5점을 주고 다시는 안보기로 결심했다.


나를 찾아줘 (2014)
*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영화 초반에 나오는 대사가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가장 중요한 대사라고 생각한다. "여자는 남자를 춤추는 원숭이로 조련을 하려고 해." "남자는 여자를 재수 없으면 찍히는 과속카메라처럼 대하지." 많은 사람이 결혼을 이야기할 때 지금 행복하다고 하면 "신혼 때니 그렇지. 몇 년 더 살아봐"라는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를 이야기를 한다. 결혼은 그러한 이미지로 굳어져 있다. 어느 순간 위 대사 속 부부와 같이 살아가게 되고, 정 때문에 살아간다느니 자식 때문에 살아간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영화로 돌아와 치밀한 계획으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에이미는 닉을 조련하고, 닉은 에이미를 재수 없이 찍힌 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