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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까 말까 교토, 걷다보니 기요미즈데라
니시키시장 먹투어로 배를 채우는 바람에 점심 음식점 일정이 빠지면서 길 찾기도 난항에 빠졌다. 일단 지도에 목적지인 기요미즈데라를 찍고 대충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무작정 걷는 중에 본 것들. 가와라마치역쪽으로 나오니 다수의 인파가 우르르 가는 길이 있었다. 마루이 구경도 제치고 인파들을 따라 걸었다. 인파를 따라 걷다보니 나온 길. 여기가 기온 거리인지 기요미즈자카쪽인지도 모르고 그냥 걸었다. 나중에 사진을 찍고나서 지도 정보를 보니 기온 거리였다. 이때 키요미주데라를 제외한 모든 위치는 다 나중에 사진 보고 알았다능. 후쿠오카에서는 딴 길로 새서 골목 투어하는 거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골목 투어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 갈까 말까 교토여행 첫번째 목적지, 금각사
계획상 셋쨋날은 아침 7시에 호텔을 나서 교토로 가는 일정. 동생과의 문자에서 몸이 안좋아 교토 여행은 취소하려 한다 했더니 본인은 오사카 여행 중 교토가 제일 좋았다고 꼭 갔음 좋겠대서 몸 상태 생각하면 가기 싫고, 좋다니까 무리해볼까도 싶고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가기로 결정. 대신에 조식은 포기하기로. 요츠바시역→JR 오사카역→교토역. 전날 개고생을 했던 우메다역에서 과연 JR 오사카역을 잘 찾을 수 있을까 했는데 역무원분들께 물어 물어 잘 탈 수 있었다. 어떤 후기에서 혐한보다도 역무원이 불친절했대서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너무 너무 피곤한데 눈 감으면 풍경 하나라도 놓칠까봐. 교토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매표소에서 교토 버스 원데이 패스권을 샀다.

# 멘붕에 빠진 엉망진창 우메다 쇼핑 계획
택시 기사 할아버지가 알려준 대로 지하도를 건너 우메다역까지 가는 것은 순조로웠다. 그리고 계획에 있던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도 바로 발견해서 뭔가 쉽게 찾아지는 느낌이었는데 지하 1층에 있다는 빵집을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는 것이 다른 관에 있기 때문인 것 같고 다른 관으로 건너갈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해도 보이지가 않고 점원들은 뭔가 차갑고 어려운 느낌이 들어 물어보지도 못한 채 지하를 뱅뱅 돌다가 빵집 찾기는 제껴버리기로 했다. 지하에선 인터넷이 안 터져서 다이마루조차도 어렵게 찾았다. 뱅뱅 돌면서 발견한 루쿠아는 예정에 없어 안 들어갔는데 우메다 일정을 마칠 때쯤 기운 있을 때 들어가볼 걸 하는 후회가 남았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한큐 삼번가에서 발견한 레

#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카페
택시비 어플로 알아보니 요금이 2천 엔 남짓해 오사카성에서 스카이빌딩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다. 택시기사분이 후쿠시마쪽으로 가줄까 ㅇㅇ쪽으로 가줄까 해서 빠른 쪽으로 가달라고 한 후 한국인이라 잘 모른다고 하자 일본어 잘한다면서 이 위쪽에 한국 사람들 많이 살고 한국학교도 있다며 갑자기 나에게 청해 테스트를 하듯 많은 말씀을 해주시기 시작했다. 후쿠시마쪽으로 달렸는데 길도 안 막히고 택시비는 이천 엔 조금 넘게 나왔다. 내려서 보이는 빌딩이 옥상 정원 보는 곳이고 저 건너편은 우메다역인데 지하도 건너야 된다고 안내해주셨다. 택시기사님께 혼또니 아리가또오한 마음으로 내렸다. 후쿠오카 타워 사태를 떠올리며 화장실을 갔다가 표를 끊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이 안에서 공황 올 뻔. 층수

# 오사카성 관광
카페 타와니코에서 오사카성까지는 일자로 쭉 걸어 10분 남짓. 오사카성 도착. 걷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산 요구리나와 함께 찰칵. 여기서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 팔을 팔꿈치로 찍었다. 오사카에 혐한 사례가 많다고 들어서 뒤를 돌아보며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어떤 아줌마였는데 가만 있길래 화나서 쳐다보니까 조그만 목소리로 "미안해요" 이러고 가버렸다. 헐..... 한국인 관광객이었어... 어찌나 세게 찍었는지 일부러 그런 거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팠고 저녁까지 이 부분이 욱신거렸다... 진짜 열받아. 그 여자와 가족 일행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한 뒤 흥분을 가라앉히고 관광을 시작했다. 오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