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nother diamon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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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Rayon Vert : 녹색 광선
(ㅠㅠ어쩜 포스터도 이렇게 취향 저격인 것인가ㅜㅠ) 좋아하는 영화 감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가장 확실한 어조로 에릭 로메르,라고 대답 할 것이다. 사계절 시리즈,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에 이어 6번째로 본 , 나는 이 영화에서 나의 취향을 다시 한 번 저격,당했다. 1986년 파리의 풍경과 물 섞인 색들, 싱그러운 여름 정원의 풍경, 7월과 8월의 바다 덕분에 사무실 풍경만 담겨졌던 내 눈이 아름다움으로 가득찼다. 좋아하는 남자와 바캉스를 떠나기로 한 델핀은 돌연 남자로부터 함께 갈 수 없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런 델핀의 모습이 안타까운 주위 친구들이, 남자를 소개해주려 하지만 델핀은 거절한다. 결국 혼자 바캉스를 떠난 델핀은 그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진짜 자신이
God Help the Girl : 갓 헬프 더 걸
2월 12일 개봉 예정인 God Help the Girl!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배경으로'벨 앤 세바스찬' 멤버인 스튜어트 머독이 만들었다.브리티시 포크 락+글래스고+빈티지 영상이벌써부터 기대된다! 밴드 '벨 앤 세바스찬' 벨 앤 세바스찬(Belle & Sebastian)은 도노반(Donovan)과 닉 드레이크(Nick Drake)로부터 이어진 브리티시 포크록 전통을 계승한 스튜어트 머독(Stuart Murdoch)의 특유의 냉소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결합으로 스코틀랜드의 뉴 포크 무브먼트를 일으킨 밴드이다. 90년대 초반 펠트(Felt)의 열성적인 팬이던 스튜어트 머독은 펠트의 해체 후 밴드의 리더였던 로렌스 헤이워드(Lawrence Hayward)를 만나기 위

Conte De Printemps : 봄 이야기
어제 에릭 로메르 감독의 를 봤다. 1992년 작이었고 그 시절 파리 풍경이 차분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화면에 나타났다. 감각적인 미장센, 긴 대화로 이어지는 전개 방식이 이 감독의 특징이라는 걸 이 영화가 다 끝나고나서야 검색을 통해 알게되었다. 사계절 시리즈였다. 한국에 사계절 시리즈라고 하면 윤석호 드라마 감독을 떠올리는데 이 감독이 만든 사계절 시리즈를 모조리 봤을 정도로 나는 그 누구보다 계절과 관련된 단어를 무척 좋아한다. 때문에 이 시리즈를 더욱 놓칠 수 없었다. 여름과 가을이 섞인 추석 낮, 이 감독의 사계절 시리즈 첫번째작인 를 재생했다. 1990년작, 파리 거리, 길죽하고 큰 대문, 낮은 채도의 옷 빛깔, 넓게 파인 상의 목 라인, 씽

아버지의 이메일
줄거리‘컴맹’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일 년간 둘째 딸인 ‘나’에게 마흔세 통의 메일을 보내왔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뒤, 다시 열어본 메일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가족 모두에게 건넨 자신의 이야기였다. 6.25 전쟁, 월남전, 88올림픽 그리고 아파트 재개발 광풍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질곡마다 아버지의 발자국은 작지만 분명한 흔적을 남겼다. 그리고 당신의 걸음이 흔들릴 때마다 우리 가족의 삶도 함께 흔들렸다. 당신의 삶은 나의 가족사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왜 우리는 그에게 한번도 묻지 않았던 것일까? 이제야 나는 아버지의 편지에 답장을 보내려고 한다. 시대가 개인을 가린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La Fée : 페어리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에 이은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의 작품. 고등학생때 를 보고 영화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면 이번엔 역시! 라며 담담한 눈빛(?)으로 화면을 거닐 수 있었다. 이 영화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미술이다. 돔이 탁한 청록색 봉지를 온 몸에 두르고 빗 속을 뚫고 호텔로 출근하는 장면부터 돔과 피오나가 만나는 카페의 전경, 그들이 타던 스쿠터 색, 피오나가 잠시 갇혀 있었던 병원조차 색이 얼마나 아름답게 배치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였다. 주로 몸짓과 표정으로 전달되는 주인공들의 감정표현은 원시적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할만큼 자유분방하며 무거운 상황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어둑한 바다에 알몸으로 뛰어들어 이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