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ée : 페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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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ée : 페어리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에 이은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의 작품. 고등학생때 를 보고 영화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면 이번엔 역시! 라며 담담한 눈빛(?)으로 화면을 거닐 수 있었다. 이 영화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미술이다. 돔이 탁한 청록색 봉지를 온 몸에 두르고 빗 속을 뚫고 호텔로 출근하는 장면부터 돔과 피오나가 만나는 카페의 전경, 그들이 타던 스쿠터 색, 피오나가 잠시 갇혀 있었던 병원조차 색이 얼마나 아름답게 배치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였다. 주로 몸짓과 표정으로 전달되는 주인공들의 감정표현은 원시적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할만큼 자유분방하며 무거운 상황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어둑한 바다에 알몸으로 뛰어들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