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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카페자허, 성슈테판성당, 피그뮐러, 페터성당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카페자허, 성슈테판성당, 피그뮐러, 페터성당

hyeonme|2017년 2월 5일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게으른 속도로나마 끄적이게 만든다. 그리고 기왕이면 잘 끄적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한다. 사실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사라지기 쉽다. 휘발하는 기억을 붙잡아 두려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닐까. 내 여행을 반추하며 기억속에 차곡차곡 정리해서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보았던 것, 그때 들었던 소리, 내가 느꼈던 감정을 하나하나 다시 곱씹을 수 있다. 아,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갔었지, 내가 그때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래, 그날은 햇살이 저렇게 눈이 부셨지,라고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빈대학을 나와서 카페 자허로 걸어간다. 토요일이기때문일까. 오후 4시라는 애매한 시간에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링도로 따라 걷기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링도로 따라 걷기

hyeonme|2017년 1월 1일

미술사 박물관을 나와서, 이번에는 링 도로를 따라 걷는다. 미술사 박물관에서 링 도로를 기준으로 맞은 편에 있는 시민공원(Volks garten)이 있다. 문화사대주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유럽은 공원을 참 아름답게 잘 가꾼다. 눈으로 풍경을 담느라 사진이 없다. 이곳에 꼭 가봐야겠냐고 누가 묻는다면 확신에 찬 대답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름답고, 편안하고, 싱그러운 공간임은 틀림없다. 시민정원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오스트리아 입법의 중심, 국회의사당(Austrian Parliament Building)을 만날 수 있다. 비엔나의 국회의사당은 그리스 신전을 본떠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국회의사당 앞 분수에는 석회암을 깍아서 만든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있다. 내부도 가이드 투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미술사 박물관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미술사 박물관

hyeonme|2016년 11월 6일

나슈마르크트에서 링도로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걷다보니 여행책자에서 여러번 봤던 건물이 보인다. 제체시온, 하얀 외관에 정면에 금박으로 장식이 되어있고, 월계수잎으로 만들어진 구를 올려둔 모양이다. 내부에서 클림트의 벽화 '베토벤 프리즈'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게 클림트는 매우 몹시 유명한 화가라고 여겨져서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 제체시온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국립오페라 극장을 만날 수 있다. 무엇때문이라고 딱히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파리에서 오페라 가르니에와 비슷한 느낌의 외관이다. 음악이 흘러넘치는 곳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위의 사진이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이다. 이렇게 보니 전혀 비슷하지 않은데... 처음본 순간 딱 그런 느낌이었다. 보자마자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토요일, 벼룩시장, 그리고 나슈마르크트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토요일, 벼룩시장, 그리고 나슈마르크트

hyeonme|2016년 8월 28일

오스트리아에 도착한지 이틀째이자, 여행의 진짜 시작인 6월 4일 토요일 제목에도 요일을 넣었다. 오늘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슈마르크트만으로도 볼 거리는 충분하지만 내가 토요일을 강조한 이유는 토요일엔 벼룩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사실 2년전에 파리에 갔을 때, 벼룩시장에 들리지 못한게 한이 되어 이번에는 꼭 벼룩시장에 가고자 마음을 먹었다. 빈 중앙역 지하철역(Hauptbahnhof, Wien)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번 갈아타서 4호선 케텐브뤼켄가세역(Kettenbrückengasse)에 내리면 나슈마르크트에 갈 수 있다. 지하철역에 내려서 밖으로 나가려고 올라갔을 때, 아침 8시 30분경이었다. 그런데! 이 활기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 이런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3일, 비엔나 맛보기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3일, 비엔나 맛보기

hyeonme|2016년 8월 21일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가 넘었지만, 현지 시각으로는 고작 오후 7시! 심지어 해도 지지 않은 시간!!!! 피곤해서 그냥 침대에 눕고 싶었지만... 욕심이 많은 나는 출국하면서 면세점에서 산 홍삼을 한봉지 마시고 옷을 챙겨입고 난기로 했다. 마욜리카 하우스, 메달리온 하우스를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구글맵을 켜서 찾아보니 숙소에서 약 1.6km 떨어졌고, 도보로 20분이면 된다고 하기에 걸어가기로 결정 구글맵으로 현재 위치를 잡고 내가 가야하는 방향을 찾는다. 이런 날씨, 이런 풍경이 있는데, 내가 어찌하여 호텔방에서 쉴 생각을 했을까. 잠시 반성을 했다. 저렇게 하늘에도, 땅에도 트램 길이 놓여있다. 왼쪽이 마요리카 하우스. 오른쪽이 메달리온 하우스. 사이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