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바다표범님의 이글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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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posts속초 아바타 여행 1
인력개발원 파견 중에 부모님께서 주말에 여행을 가신다고 혼자 집에 있지말고 서울 언니네로 가 있으라고하셨다. 파견 생활은 현업에 비해 널널해서 급 주말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언니를 꼬셨으나 과제해야한다고 거절 당했다. 날씨가 추워진다는 뉴스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금요일 오후에 급하게 호텔을 예약하고 퇴근 후 속초로 출발. 속초간다는 말을 들은 팀원들이 속초가서 먹을 것, 마실 것에대해 리스팅을 해줬고 그렇게 속초 아바타 여행이 시작되었다. 팀원들과 저녁 먹고 노닥거리다 세시간 반을 운전해 도착한 숙소. 숙소 체크인과 동시에 "도착할 때가 되지않았냐"는 K의 카톡에 놀라며 감동할 찰나 야경을 찍어보내라고 성화를 부렸다. 급하게 찍은 청초호 야경. 밤 10시가 넘어 도착한데다 비까지 내리
[D+0] 샌프란시스코 레이오버 - 금문교
시스코는 라우터 회사다. 라우터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및 통신 전반에 걸친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인데, B2B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보니 특별히 관심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시스코'라고 하면 '세스코'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세스코가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예전에 시스코에 다니던 선배가 말해주길, 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회사라서 샌프란'시스코'의 시스코가 회사 명이 되었고 회사 로고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했다. 선배가 건네주던 명함에도 귀여운 금문교가 있었는데, 이후로 나에게 샌프란시스코 = 시스코가 되었다. (실리콘 밸리 미안..) 잠깐 검색해보니, "네트워킹 기술을 통해 정보 공유를 꿈꾸는 회사의 비전에 따라 ‘(동서양을 잇는) 환태평양으로 가는 길
[180730-180820] 마침표, 그리고 쉼표.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논문 심사를 받고 마지막 수정과 함께 심사위원 인준까지 받으면서, 미국행 비행기 표를 샀다. 특별히 미국이 가고 싶었다기보단 그냥 어딘가 가고 싶었고, 유럽보다는 사전 준비/공부를 덜 해도 될 것 같아 미국을 선택, 시카고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대강의 검색으로 워싱턴 in - 시카고 out 을 결정했다. 여행 기간은 3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레이오버 할 수있는 시간 대를 고르다보니 귀국 항공편은 시카고-워싱턴-도쿄-인천이라는 극악의 선택지 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 상당히 집착했던 것 같다. 큰 생각없이 일정과 장소를 정하다보니 여행 계획을 짜기 어려웠는데, 시카고가 생각보다 미국 한가운데에 있었고 (사람들이 미국 동부와 시카고를 엮어서 가길래 나름

일리있는 사랑, 우리가 김목수에게 끌리는 이유
드라마는 결국 현실 반영이라기 보다는 환타지 투사다. 20세기 멜로의 환타지는 지극히 사회적이었다. 재벌이 등장하지 않는 멜로를 우리가 본 적이 있는지. 있다고 해도 극히 드물었다. 재벌들은 언제나 가난하고 외모조차 ‘평범하다’고 가정된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졌다. 그런 그들의 사랑을 훼방놓는 요소는 언제나 재벌들이었다. 이때 재벌은 악의 축. 진정한 사랑을 훼방놓는,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또 하나의 여성환타지를 알고 있다. 이것은 재벌을 동경하는 사회적 욕망과는 조금 동떨어진, 외려 육체적 욕망에 부합하는 좀더 내밀한 환상이다. 이를테면 그것은 마님과 돌쇠의 관계다. 마님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모종의 한국식 유교 사회를 떠올린다. 마님은 그럴듯한 집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