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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Dunkirk를 보고(힙한 음슴체)
스포일러 좀 있지만 이 영화는 스포일러가 그다지 중요한 영화는 아님 아마 대본을 다 읽고 가도 띠용 했을듯 존나 큰 스크린이랑 명치를 때리는 듯한 효과음이 중요함 톰 하디의 눈썹 일자임 : 관객들 평온 한쪽이 올라감 : 관객들 긴장됨 미간에 힘들어감 : 누군가 팝콘통을 꽉 쥠 양끝이 내려옴 : 휴 드디어 다 끝났어 다시 일자가 됨 : 야 그러게 왜 그리 멀리 착륙했어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빰하고 멋진 모습 할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수줍게 따봉하던 장면이 겹쳐 보였음 마지막 장면에서 굳이 거기 내려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음 놀란 감독이 이것저것 다 생각해보고 그냥 설명 안하는게 낫겠다 싶었겠지 어쨌든 개인적으론 처칠의 말을 강조하기 위해 넣었단 목적성이 너무
운동 목표를 다시 설정하라는 10가지 신호
를 번역한 것이다. 하는 도중에 귀찮아져서 대충 축약한 부분이 많이 있다. 몇가지 항목은 중복되는 느낌도 없잖아 있으나 이따금 알람만 끄고 돌아눕고 싶을 때 머릿속에서 떠올려볼만한 내용이다. 개인적으론 나이키 러닝앱에서 기록이 비슷한 사람들을 친추해서 달린 거리 순위를 비교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월말이 가까워질수록 순위가 하락하면 점심을 굶으면서까지 시간을 마련해 뛰게 된다-_-; 그냥 평소에 성실하게 뛰었으면 될 것을... --- 달리는 이유는 여러가지 일 수 있다. 건강해지기 위해, 체중 관리를 위해, 혹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하지만 어떤 경우이건, 일단의 목표를 달성한 뒤라면 정체 상태에 빠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 이제 목표를 한단계 끌어올릴 때

15초가 주는 즐거움
10km를 50분 이내로 끊는다는 목표는, 시간 단축을 위해 뛰기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달성 되었다. 1km 를 5분 4초에 끊은 그 날 이후로, 호흡을 편하게 유지하며 뛰어도 5분 10초내로 기록이 유지되던 것이 기억난다. 그러다 오늘은 조금 힘들게 뛰어볼까, 하고 욕심을 내자마자 5분 미만의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그 뒤로 묘한 탈력감 같은 것이 있었다. 피로감이라기보단, 아, 이제 이보다 더 기록을 줄이려면 한참 더 뭔가를 쌓아야겠지, 하는 느낌과,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뭘로 잡아야 하지, 라는 의문이 결합된, 일종의 상실감에 가까운 탈력감이었다. 그렇게 매주 6회의 러닝이 3회로 줄어들었고, 날씨가 계속 더워지던 6월의 어느날, 달리지 않으면 때려죽인다는 협박을 받더라도

마의 5'10'' km/s
작년 9월에 나름 인생의 전환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일이 있었다. 그덕에 다른 도시에 가서 생전 처음 보는 것들을 보고 듣고 공부하며 몇 개월간 지냈는데, 이참에 진지하게 마라톤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공부하던 것은 마라톤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는데 말이다. 여튼 그래서 매일 서울에서 수업이 끝나고, 한시간쯤 지하철에서 책을 보며 2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 신세를 지던 친구의 자취방에 열시반쯤 가방을 내려놓으면, 바로 옷을 갈아입고 부천 체육관으로 달려갔다. 한동안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산을 끼고 반은 걷다시피 뛰던게 전부였기에 처음엔 꽤나 고생했지만, 마음을 느긋하게 다잡고 체육관을 반환점 삼아 타원형을 그리는 소박한 트랙을 꾸준히 달리다 보니 금새 예전의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었다.
버드맨 - 세번의 미덕
* 영화 [버드맨 - 또는 예기치않은 무지의 미덕]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버드맨 - 또는 예기치않은 무지의 미덕]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버드맨 - 또는 예기치않은 무지의 미덕]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건은 누구인가? 다른 사람들처럼, 그도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는 듯 하다. 그는 영화 배우였고, 이혼한 아내의 남편이고, 마약중독 치료를 막 끝내고 시설에서 나온 딸의 아빠이며, 버드맨 속에 있었던 사람이다. 지금은 레이먼드 카버의 '사랑에 대해 말하려고 할 때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을 무대위에 올리기 위해, 연출자이자 각본가, 그리고 출연자로서 고군분투 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고 있는, 그 어떤 것, 불을 끄고 커튼을 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