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새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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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스쿼트
운동을 잘 못하고 할수록 아는 게 없다고 생각하기에 운동포스팅은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무식이 털리더라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트윗을 하다가 운동계정을 운영하는 자가 이런 트윗을 하였다. 다리 굵어지는 것은 걱정말고 스쿼트를 하라는 말이라는 것은 알겠다. 그런데 실제로 김연아가 스쿼트 100kg을 하는 게 사실일까? 아무리 100kg이 우습다한들 스쿼트 100kg을 하는 사람은 그것이 어느정도 몸에 반영이 되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근육의 힘은 그 단면적에 비례한다. 스쿼트 100kg을 드는 여성이 김연아 같이 마른 경우를 본 경우가 없다. 김연아 체중이 48kg이면 두 배 이상을 드는 것이 되는데, 전에 봤던 파워리프팅 스타일 1rm 표가 생각났다. Kilogr


여름휴가
후쿠오카는 4년 전에 다녀오고 두 번째인데, 그 땐 나름 되게 설렜었구만. 지난 포스팅을 보면 언제나 느끼는 오글거림인데, 굳이 애써 찾아보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아무튼 다시 같은 곳을 다시 갔다는 건 첫 여행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신혼여행 때 갔던 태국은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다. 갈 데 없는 고립된 섬 안에서 펼쳐지는 폭우와 함께하는 설사의 곳통. 한마디로 시발. 4년 전과 지금 일본은 뭐 따로 헤맬 일이 없을 정도로 사방에서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터라 길을 잃는다던가 하는 일 없이 다녀왔다. 프라모델 같이 변신이라도 할 것 같은 카모메와 19세기에도 운행했을 법한 노면전차가 대조적.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 나가사키항 구라바(GLOVER)공원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항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크루즈 패밀리
어느 날 마님께서 티브이를 보며 훌쩍 거리길래 저게 뭔가 봤더니 이런 걸 보고 있었다. 일본 전설 속 요괴인 '갓파' 한 마리(?)와 그걸 발견한 가족들의 이야기. 스토리프레임은 냉동된 아기공룡이 해동되어 현대인에게 발견된 후, 그들과 같이 지낸다는 점은 아기공룡 둘리를 연상케 한다. '그 다음에 쟤 초능력 쓸 거 같은데?', '이 쯤에서 사고 날 거 같어' 라고 중얼중얼 거리면 그런 일이 일어날 정도로 다음 장면을 예상하기 쉽고, 극장판이라고 하기엔 프레임이 좀 부족한 것 같지만 잔잔하고 훈훈한 감동은 그런 것들을 가볍게 뛰어 넘는다. 여기 나오는 주인공 갓파라는 요괴는 개구리의 몸에 거북이의 등껍질, 새의 부리를 가진 귀여울래야 귀여울 수가 없는 모습인데, 마님은 뭐가 그리 귀엽다고 난

플래닛 테러, 마셰티
난 왜 이걸 이제서아 본 걸까. 좀비물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좀비물 특집인가 하는 기사를 보고 '이거 재미있겠군' 하면서 골라 봤다. 사실 리뷰는 자세히 못 봤고 대충 웃기다고 하길래 '새벽의 황당한 저주' 쯤 되려나 했었는데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정녕 약을 빤 감독이었다. B급영화의 진수. 흔한 B급영화로군 하고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눈을 의심하는 배우들이 나오는데, 부르스윌리스가 나올 때는 아니 '시발 뭐 이래. 닮은 배우 아니여?' 하는 말이 육성으로 터져나온다. 물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나온 조쉬부롤린도 반가웠다. 총에 맞을 때마다 지나치게 많이 튀는 피하며, 찌르기만 해도 내장이 줄줄 새는 장면이 시종일관 계속 되는 동시에, 절단된 다리 대신 기관총을 붙이는 장면엔 정말 어이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