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테러, 마셰티
By 월간새농민 | 2013년 3월 31일 |
![플래닛 테러, 마셰티](https://img.zoomtrend.com/2013/03/31/e0064935_5156ba017a6e5.jpg)
난 왜 이걸 이제서아 본 걸까. 좀비물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좀비물 특집인가 하는 기사를 보고 '이거 재미있겠군' 하면서 골라 봤다. 사실 리뷰는 자세히 못 봤고 대충 웃기다고 하길래 '새벽의 황당한 저주' 쯤 되려나 했었는데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정녕 약을 빤 감독이었다. B급영화의 진수. 흔한 B급영화로군 하고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눈을 의심하는 배우들이 나오는데, 부르스윌리스가 나올 때는 아니 '시발 뭐 이래. 닮은 배우 아니여?' 하는 말이 육성으로 터져나온다. 물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나온 조쉬부롤린도 반가웠다. 총에 맞을 때마다 지나치게 많이 튀는 피하며, 찌르기만 해도 내장이 줄줄 새는 장면이 시종일관 계속 되는 동시에, 절단된 다리 대신 기관총을 붙이는 장면엔 정말 어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