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time s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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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쿄

summertime sadness|2018년 5월 6일

유리카모메와 오다이바를 좋아한다. 해변으론 처음 내려갔다. 일본에 가 있는 동안 하루를 제외하면 내내 날씨가 그저 그랬다. 하루는 비가 많이 왔고, 돌아오는 날도 밤과 오전 내내 물폭탄을 퍼붓는 듯했다. 저번에 갔을 때도 오다이바는 날이 충충했다. 엄마에게 꽃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나이가 되었다. 이 날은 아주 많이 걸었다. 오모테산도에서 시부야로, 다시 오모테산도로 신주쿠로 다이칸야마로 나카메구로까지.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이 좋은 날이었다. 한 명은 결혼식용 블랙 드레스를 입고 한 명은 베르메르 그림에서 나올 법한 청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우리가 본 도쿄는 한없이 홍콩 같았다. 우리 모두 그 나라를 좋아했으니까. 다이칸야마 츠타야. 이 서점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딱히

다시 도쿄

다시 도쿄

summertime sadness|2018년 4월 14일

아사쿠사다. 오전부터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사고 소파에 드러누워 이야기를 하는 동안 오후 비행기는 한 시간 연착되었다. 아침에 내린 비는 간데없이, 출발하기 직전부터 하늘에 있는 동안은 내내 해가 좋았다. 스이카 대신 이코카를 달라고 했으며 환승역을 놓쳐 지하철을 오래 탔다 그래도 즐거웠다. 텐동과 소바 세트를 먹고, 센소지를 돌아다니며 거센 바람에 여름용 재킷이 펄럭거리는 걸 웃으며 지켜봤다. 여기도 오늘 아침에는 비가 온다. 이제 익숙해진 도시를 우습게 헤매며 다녔다. 오늘은 관광지에 간다. 관광객으로 도는 곳 중 그게 아닌 곳이 얼마나 있으려나 싶지만, 겨우 일 년 만에 다시 온 도시는 크게 변하질 않았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아사쿠사역만 좋아졌을 뿐. 센소지에서 쿠지를 뽑았다. 두 번

2월의 교토

2월의 교토

summertime sadness|2018년 2월 28일

친구와 여행을 다녀왔다. 어딘가를 단둘이 가는 건 1년 만이다. 작년 2월에 다녀왔으니 꽉 채운 1년인 셈이다. 그때도 섬이었다. 한국어를 쓰는 섬. 나는 그때보다 비행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우리는 오래오래 깨어 있었다. 새벽 세 시에 깨어나 네 시에 출발해 다섯 시에 공항에 닿고, 여덟 시에 기체가 하늘로 떴다. 두 사람이 있는 여행은 놀랍도록 꽉 차 있다. 작년 3월에 다녀온 도쿄는 혼자여서 말할 상대가 없었다. 그래서 앨범 하나를 계속 들었다. 이번에는 노래를 들을 틈이 없었다. 교토의 노래는 0 개다. 오사카의 노래는 아마도 모국어일 것이다.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래 걷고 보고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관광지를 카페를 열심히 다닌 것도 아니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

부산 몇 장

부산 몇 장

summertime sadness|2015년 7월 18일

감천 문화마을에서 만난 고양이다냥. 동백섬. 저 건물에서 APEC 열렸다고. 해운대. 날씨가 가장 좋았다. 아쿠아리움의 귀여운 가오리. 커플이 가득한 미포 철길을 여자 둘이 걸어요~ 광안대교.

최근 영화 정리

summertime sadness|2015년 1월 10일

1.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스마우그의 폐허보다 구리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팬심으로 보러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 후반부 전투 장면이 긴 것도 나름 괜찮았다. 12월에 개봉하자마자 보고 1월 시작하자마자 다시 봤는데, 처음에 3D로 봐서 2D로 화면을 감상하고 싶어서. 3D 처음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다만 CG 처리를 굉장히 많이 한 티가 난다. 배경이 비디오 게임 같았음. 리처드 아미티지가 잘생겼다는 걸 새삼 실감했고. 어휴 우리 쟈근 호빗이 굉장히 귀엽고 서럽고. 거의 마지막 부분부터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찔끔찔끔 울었다. 정말 끝났군. 멍청이 피잭 수고했는데 (더 잘할 수 있었잖아!!!!!!!!!!) 2.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어우 야......."개봉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