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dezvous

Sources

Posts

23 posts
보르도의 풍경 (3) 딸렁스, 보르도 대학

보르도의 풍경 (3) 딸렁스, 보르도 대학

Rendezvous|2014년 7월 7일

딸렁스(Talence)는 보르도 근교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프랑수아 모리악의 소설에 나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한가롭고 여유로운 동네라는 것이 느껴진다. 이곳에는 보르도 대학 자연과학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이 학회 장소여서 생쟝(St Jean) 역에서 매일 여기까지 트램 타고 왔다. (매우 피곤했음) 딸렁스 트램 스테이션 바로 앞에 있는 성당인지 납골당인지 알 수 없는 건물. 건물은 예뻤다. 보르도 대학 내부 사진. 대학이 무슨 수도원 같았다. 심지어 강당에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기도.

보르도의 풍경 (2) CAPC 현대미술관

보르도의 풍경 (2) CAPC 현대미술관

Rendezvous|2014년 7월 7일

유럽 여행, 특히 프랑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미술관이다. 보르도에는 많은 미술관이 있는데, CAPC 보르도 현대미술관은현대미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술관이다. 미술관 건물은 상당히 소박한데(어처구니 없게도 정면 사진은 안 찍었는데, 첫 번째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평범한 3층 건물이 CAPC이다.) 원래는 인도, 미국, 아프리카 등에서 오는 상품을 보관하는 창고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CAPC 내부로 들어가보면 이곳이 원래 창고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위 사진처럼 미술관 건물 중앙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큰 공동 구조를 가지고 있다. 미술관 옥상에는 유명한 Richard Long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도 사진이나 책에서 많이 접하던 작가였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서

보르도의 풍경 (1) 부르스 광장, 물의 거울

보르도의 풍경 (1) 부르스 광장, 물의 거울

Rendezvous|2014년 7월 6일

오랜만에 보르도 사진 업로드 :) 게을러서 미뤄 두다가 한가한 일요일 날 올려본다. 앞으로 틈날 때마다 정리해서 올릴 예정. 오늘은 보르도에 있는 부르스 광장과 물의 거울 사진들이다. 보르도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가 이곳인데, 야경이 너무나 멋지다. 물의 거울은 보르도의 재건을 상징하는 곳이다. 원래 보르도는 95년 이전까지는 몰락한 무역항일 뿐이었다. 심지어 지금은 보르도 최고의 관광 자원인 구시가지 강변지구는 20년 동안이나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일 정도였다. 하지만 95년 알랭 쥐페 시장이 들어서면서 대대적인 도시 리모델링을 했고, 2007년에는 보르도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현대 보르도의 도시 리모델링을 상징하는 곳이 이 부르스 광

싱가포르, 사진들

싱가포르, 사진들

Rendezvous|2014년 5월 25일

지난주에는 학회 때문에 일주일 동안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좀 이것저것 정리해서 올리면 좋겠지만 그냥, 찍은 사진 몇 개와 사진에 대한 코멘트만. 사진은 마리나 베이 샌즈의 야경. 사진보다 한 백배쯤 멋지다.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다. 마리나 베이에 있는 Supply&Demand라는 바.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았다. 감사하게도 지도교수님께서 싱가포르 슬링을 사주셨다. 싱가포르에 와서 한 번쯤 마셔봐야 할 것 같은 칵테일. 맛이 좋았다. 달달해서 가볍게 마실 수 있었다. 마리나 베이에 있는 마칸수트라 글루톤즈 베이에서 이것저것 사서 먹었다. 가이드북에서는 굉장히 추천하던 호커 센터였는데 생각보다 맛은 없었다. 평범한 맛. 기대를 하고 먹지 않으면 그럭저럭이었을듯. 숙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대한 코멘트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대한 코멘트들

Rendezvous|2014년 5월 5일

1. 연휴의 중간을 지나는 밤에 충동적으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보고 왔다. 영화관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최근 봤던 영화들 중에서는 최고였다. 2. "그랜드 부타페스트 호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누구나 말하듯이) 영화의 미장센이다. 특히 영화 런닝타임의 대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는 1.37:1의 화면비, 대칭적인 화면 구성, 미니어쳐의 사용은 1932년의 시간이 책으로 기록되어 있는 시간임을 암시한다. 1.37:1의 화면비는 고전적인 영화의 화면비율이지만, 동시에 영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책에 가까운 화면비일 것이다. 대칭적인 화면 구성과 현실의 것이 아니라는 티가 나는 미니어쳐의 사용 또한 영화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결국은 책 속에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강조해준다. 3.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