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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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미술관
환상특급.. 을 기억하는 형님누나동생친구야님들 많으실 줄로 믿는다.80년대 중반 우리나라 TV에 방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시리즈물.원제가 'The Twilight Zone'인데 대략 한 세대 이전, 그러니까1959년에 방영된 동일 제목 시리즈의 리메이크판이라 보면 된다.그즈음 이런 기류가 유행이었는지 '미션임파서블'도 60년대 원작을 계승해 리메이크 되었고. 1959년부터 64년까지 전파를 탄 '트와일라잇 존'은 당대 일류 방송작가이자 프로듀서인로드 설링 Rod Serling이 각본 및 직접 내레이션을 맡았고 이후 그 성공에 힘입어마찬가지로 로드 설링이 직접 출연해 해설하는, 정확히 말하자면 '큐레이팅' 하는새로운 시리즈가 방영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Night Gallery'- 심야의 미술관이다. 매회

White God, 2014
단체로 개들이 도로를 질주하는 인상적인 스틸컷으로부터 영화를 봐야겠단 욕구가 동했다면 바로 낚인 것. 딱 거기까지다. 그런 욕구 절반 제3세계 영화에 대한 호기심 절반으로 끝까지 열심히 봐주었으나 리뷰에 들일 시간과 타이핑 노고가 아까울 정도로 미흡한, 인상적인 씬 한컷으로 관객을 기만한 졸작에 가깝다. 반려견을 통한 삐딱선 사춘기 소녀의 성장스토리를 예상했다면 또한 폭풍 오산이다. 소녀와 반려견 간의 유대에 관한 설명이 태부족하고 초반 헤어진 뒤 서로 무관한 행보를 걷는 소녀와 개의 스토리 맥락이 유기적으로 연동되지 않아 흥미를 떨어뜨리며 뜬금없는 직관에 의한 전개 또한 공감하기 힘들다. 막판에는 피리부는 사나이 뜨신 줄 알았다는. 아마도 이런저런 동물애호협회의 압박으로 인해 촬영 및 연출에 극심한

화장 - 임권택 2015
여든을 바라보는 노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슬몃 손이 닿는, 찰나의 찌릿한 감성의 소통. 임권택 하면 그간 내 머릿속 이미지는 선구자격인 인물에게 부여되는 예의상의 추앙이랄까, 거장이란 항간의 설레발은 그저 나이든 배우들 티비에 나오면 너나 없이 선생님 호칭 붙여주듯 그런 쯤의 경로우대일 거라 생각했다. 사실 그의 영화도 제대로 본 게 없으면서도 말이다. 씨받이랑 장군의 아들 정도? 서편제도 못봤으니. 어릴 때 못먹던 음식이 나이 들어 입에 맞듯 취향이 변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화를 보는 그 순간 시기적절한 감흥이 우러나 부합된 것인지 아무튼 아주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단숨에 영화에 빠져들었다. 집에선 죽어가는 아내의 병수발을 묵묵히 드는 자상한 남편. 직장

현기증 2014
치매환자를 둔 집안에서 벌어질 수도 있는 에피소드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구체적 메시지의 전달 없이 제시된 단편적 상황의 귀결로 끝맺고 있으며 치매환자에 대해 어찌어찌하자는 계몽적 박애적 구호 따윈 보이지 않는다. 박애.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일단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사람은 슬슬 정신적 욕구를 탐하기 시작한다. 자유, 예술, 명예 등이 그렇고 박애가 특히 그렇다. 굶어죽을 판국이라면 그런 류가 눈에 보일 리가 없다. 부르주아 시민혁명으로 일찌감치 먹고 살만해진 프랑스에서 가장 격하게 태동한 박애는 서구사회의 번영과 발맞춰 오랫동안 그들의 정신세계에 맹목에 가깝게 각인되어 서구인을 특징짓는 한 필수요소가 되었다. 묵자의 겸애도 철기농경이 보급되기 시작한 춘추전국시대의 격동적 번영으로부

푸마 모비움 엘리트 v2
-본인은 런닝 7년차 운동객으로서 몸무게 61-2kg 가량, 킬로미터당 평균 4'30" 안팎으로 5km를 주 3회 뛰고 있다. 소위 '외전' 성향인지라 쿠션화를 착용한다. 5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데 솔깃해서 구매한 것이 패착. 무슨 무슨 리뷰이니 맛집이니 하는 글이 완벽한 객관성을 기할 수 없다는 점을 전제하고 적어도 내가 1회 착용해본 바로는 왜 망했는지 가히 알만했다. 외관은 날렵하고 매우 가벼우며 착용감도 좋지만 런닝화란 기능적 측면에서 보면 난감한 모델이다. 일단 쿠션이 너무 무르다. 몸무게 61-2kg 가량인 내가 신기에도 너무 연해서 흔한 나이키 루나 비슷한 류의 워킹화 수준 쿠션이라고 보면 된다. 신발 바닥 회심의 혁신 구조인 'X반도'가 신발의 복원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