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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God, 2014
단체로 개들이 도로를 질주하는 인상적인 스틸컷으로부터 영화를 봐야겠단 욕구가 동했다면 바로 낚인 것. 딱 거기까지다. 그런 욕구 절반 제3세계 영화에 대한 호기심 절반으로 끝까지 열심히 봐주었으나 리뷰에 들일 시간과 타이핑 노고가 아까울 정도로 미흡한, 인상적인 씬 한컷으로 관객을 기만한 졸작에 가깝다. 반려견을 통한 삐딱선 사춘기 소녀의 성장스토리를 예상했다면 또한 폭풍 오산이다. 소녀와 반려견 간의 유대에 관한 설명이 태부족하고 초반 헤어진 뒤 서로 무관한 행보를 걷는 소녀와 개의 스토리 맥락이 유기적으로 연동되지 않아 흥미를 떨어뜨리며 뜬금없는 직관에 의한 전개 또한 공감하기 힘들다. 막판에는 피리부는 사나이 뜨신 줄 알았다는. 아마도 이런저런 동물애호협회의 압박으로 인해 촬영 및 연출에 극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