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Sources

Posts

139 posts

지구 vs 비행접시, 1956

DID U MISS ME ?|2022년 10월 1일

과 , 가 크리쳐 영화의 고전으로써 현대 영화에 영향을 끼친 작품들이라면, 는 같은 의미에서 현대의 여러 외계인 침공 영화들에 전범이 되어준 영화 되시겠다. 이걸 고예산으로 밀어붙인 게 롤랜드 에머리히의 인 거고, 또는 설정만 유지한채 완전 반대의 방향으로 비틀어 버린 게 팀 버튼의 일 것. 그리고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외계인 침공 영화들은 비단 이 두 편만이 아닐 거고. 제작되고 개봉된 당시의 상황 때문에 항상 제 2차 세계대전의 여파와 냉전 시대 돌입에 대한 영화적 코멘트라 설명되는 작품이다. 그렇듯 이미 그쪽 방향으로는 많

방사능 X, 1954

DID U MISS ME ?|2022년 10월 1일

과 는 1950년대 초 만들어진 장르 영화의 기틀로써 꽤 단순한 설정과 줄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인간의 욕심 또는 이기심이 태초의 거대 존재를 깨우고, 또 그 거대 존재가 대도시에 상륙함으로써 깽판을 친다는. 뭐랄까, 뻔한 이야기들이 변주없이 뭉텅뭉텅 붙어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바로 그 점에서, 는 놀랍다. 1954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당대로써는 꽤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꺾기마저 지극히 현대 영화스럽다는 점에서 바로 그렇다. 미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미스테리 추적극으로 시작된 초반부, 드넓은 평야와 구불구불 좁은 개미굴 안에서 크리쳐 장르 영화로써의 소

놈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 1955

DID U MISS ME ?|2022년 9월 29일

리도사우루스가 그랬고 또 고지라가 그랬듯이, 이 영화의 놈도 깊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 개봉년도가 1955년이니,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은 후의 20세기 중반은 공포를 더 이상 육지 위에서 찾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하여튼 이 영화 속 놈은 거대 문어로, 두족류에 대한 서양권 사람들의 오래된 두려움을 잘 표현하고 있기도. 과 마찬가지로, 스톱모션과 합성 기술 등을 활용해 20세기 중반에 이 정도의 괴수 재난물을 만들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한 사항. 더불어 리도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이 놈도 방사능에 얽혀 묘사 된다. 확실히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임팩트가 전세계적으로 크긴 컸구나 싶어진다. 단순 재미면으로 보자면 개인적으론 에 비해 조금 밀리는

심해에서 온 괴물, 1953

DID U MISS ME ?|2022년 9월 28일

부끄럽게도 지금까지 이 영화의 개봉년도를 1955년으로 알고 있었다. 기껏해야 2년 정도의 차이로 헷갈린 건데 뭐 어떤가 싶지만, 1954년에 혼다 이시로의 가 있었음을 떠올려보면 그게 생각보다 좀 중요해진다. 방사능 먹고 깨어난 파충류 형태의 고대 괴수가 인간 세상에 깽판치러 바다를 건넌다는 이야기를 두고 원조 맛집이 어디인지 구분하려면 일단 연도 구분이 좀 되어야겠지. 왜냐면 정말로 놀랍도록 와 주요 스토리라인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동안 남극 지하에서 동면 중이던 리도사우루스. 그러나 인간들의 핵무기 실험으로 인해 깨어나게 되고, 그 길로 인간 세상 변두리 어물쩡대다 곧바로 대도시 침공 및 파괴. 인간측 주인공들 중 군인과 과학자 등이 섞여있다는 점

12명의 성난 사람들, 1957

DID U MISS ME ?|2022년 9월 27일

제목처럼, 12명의 사람들이 모인다. 친아버지를 죽인 어린 소년을 징벌하기 위해 배심원이 되어 모인 12명. 사실, 어쩌면 이 사건은 일곱번째 배심원 말마따나 너무도 명확해서 얼른 끝마치고 야구 경기나 보러갈 법한 종류의 것이었다. 죽인 사람이 있고, 죽은 사람이 있고. 그리고 그 모든 걸 증명해줄 목격자까지 있었으니. 소년의 유죄는 확실해보였다. 1/12의 사나이가 물음표를 띄우기 전까지는. 시드니 루멧의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왜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가치있게 여기고 또 다뤄야하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예시이며, 더불어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여러 본질적 속성들의 전시장이기도 하다. 12명의 배심원들은 모두가 각자의 성격과 가치관대로 사건을 다루고 또 서로를 대한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