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루 씨,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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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 끝
원작이 그다지 재미없는 라노벨인 터라 이 부분은 애니도 어쩔 수 없긴 했으나, 적절한 패러디 재현과 성우들의 열연, 그리고 수려한 작화로 어떻게 커버가 되긴 했네요. 특히 사이토 치와 덕분인지, 캐릭터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베키가 작품을 하드캐리 했습니다. 물론 나머지 성우들도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만, 아무래도 베키가 워낙 강렬한 캐릭터니까. 좀 더 이야기하자면 마리나가 한층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요시다의 더듬거리는 데레 연기... 목소리만으로도 사람 녹이네요.

미확인으로 진행형 끝
초반부는 별로 재미가 없어보였는데, 중반으로 갈수록 그럭저럭 중타는 치는 작품으로 되가더군요. 사실 다른 분기였다면 묻혔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분기가 진짜 끝장나도록 병신 같은 분기라서 이 작품이 더 빛나보였거든요. 1쿨로 많은 걸 담아낼 수는 없었지만, 동화공방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오프닝의 인트로는 정말 역대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을 이렇게까지 활용하기 힘든데 말이죠. 어쨌든 이야기로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지만, (워낙 짧기도 하고 이야기 자체도 심심한 구조였으니까.) 캐릭터로는 강렬하게 어필했다고 봅니다. 얘들도 쿄애니랑 비슷한 과라서 신인 성우 발굴을 정말 잘합니다. 이 작품의 주역 3인방은

확산 악사 셋팅이 점점 완성되가고 있네요.
오늘 파티원이 잉걸불을 먹었는데 필요가 없다고 해서 제가 받았습니다. 먹기 전에 꾸준히 자원 소모 감소 셋팅했는데 이제 확산탄 증오 소모가 19네요. 흐뭇합니다. 딜만 보자면 고행3 정도도 별 무리없이 돌 수 있네요. 강인함이 아슬아슬해서 잘 죽긴 하지만.

Kill la Kill 끝
사람은 사람, 옷은 옷.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겠군요. 드디어 킬라킬이 끝났습니다. 맨 처음부터 기대를 한껏 받은 애니메이션이었고, 항상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불안했던 부분이 있던 건 사실입니다만, 그 정도 사정까지 봐주지 않을만큼 박한 사람은 아닙니다. 마지막 화의 스케쥴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힘내라 트리거가 빈말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죠. 조금 무리하긴 했어요. 아직 소화하기에는 이른 제작사이기도 하고. 오히려 분할 2쿨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런 이야기를 2분기나 더 기다려야 했다면 그게 훨씬 괴로웠을 겁니다. 킬라킬의 매력은 왕도 스토리를 타면서도 변칙적인 타이밍과 감탄할만한 연출과 오마쥬의 연속이 아닐까 싶습

디 프래그! 끝
이미 전에 줄곧 이야기했던대로 끝까지 작품 템포가 이 모양 이 꼴이었습니다. 원래 원작은 전혀 이런 템포도 아니고, 이런 스타일도 아닌데 의도적으로 죽여놨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덕분에 켄지는 츠다만도 못한 놈이 되었고... 거기에 켄지와 사쿠라의 대화도 작품 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대화였는데 그걸 또 쳐버려가지고 사쿠라는 붕 떠버리고... (물론 원작에서도 사쿠라는 붕 뜨고 있는 중이지만.) 결국 캐릭터물과 성우물 밖에 안 남네요. 그 두 가지로 보자면 훌륭하긴 하지만. 그리고 원작 홍보 애니로 볼 수 있을지도. 원작도 썩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