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在衒의 백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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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 Pass 마키시마와 카무이 (스포일러)

Psycho Pass 마키시마와 카무이 (스포일러)

李在衒의 백일몽|2014년 11월 30일

극을 이끌어가는 축 중 하나인 카무이 키리토는 1기의 마키시마와 종종 비교됩니다. 그리고 대체로 카무이 키리토는 1기의 마키시마 쇼고보다는 매력적이지 않은 악역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사실 기술만 놓고 보면 카무이 키리토가 훨씬 대단합니다. 의학이나 약학에도 능하고 공학에도 일가견이 있고, 사이코패스가 측정되지도 않죠. 거기에 사이코패스를 깨끗하게 만드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키시마는 고작 해야 면죄체질자일 뿐입니다. 그런데 작중에서 보여주는 임팩트는 고작 면죄체질자인 마키시마에 미치지 못합니다. 사실 마키시마가 가진 악역으로서의 임팩트는 정량적으로 측정이 가능한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어떤 기술을 사용하느냐보다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잘 알고 있고, 또한 그의 악행들은 뛰어난

소아온과 가상현실 게임

李在衒의 백일몽|2014년 11월 3일

개인적으로 소아온을 볼 때 마다 묘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거대한 몬스터들을 공격할 때 분명히 장기를 손상시켰거나 목이 떨어져나갈 공격에서도 몬스터들이 죽지 않는게 참 위화감이 느껴지더군요. 뭐 게임이니까 이상한 건 없는데 시각적으로는 치명적일 공격이 실제로는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을 치는 공격이나 정수리에서 가랑이까지 양단하는 연출이 나와도 한없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어차피 치명상이 아니라는걸 아니까요. 인간을 상대할 때는 이런 공격이 치명상으로 작용하는 것 같지만, 거대 몬스터를 상대할때는 그냥 거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이런 위화감에 대해 생각하다가 가상현실 게임에 굳이 HP개념을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P의 개념은 게임에 따라

사이코패스 2기

李在衒의 백일몽|2014년 11월 2일

개인적으로 사이코패스2기는 1기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부 등장인물들과 배경은 연속성이 있습니다만, 이야기의 전개 방법이 1기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1기에서는 마키시마가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악역이었지만, 마키시마가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오기 전의 범인들도 하나의 캐릭터로서 기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공안국이 범죄를 수사하며 범인상을 잡을때, 또는 마키시마가 실행범을 진단할 때 그것들이 범인의 캐릭터를 규정합니다. 경험과 사상, 행동원리를 가진 캐릭터가 됩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에는 병리학적으로 뒤틀린 개인이 담겨 있습니다. 왕따 피해자이거나, 인터넷 의존증이라거나, 자아도취된 중2병 나르시스트이거나 말입니다. 일부는 현대 사회에서도 있을 수 있고, 일부는 공감할 수

G의 레콘기스타의 캐피탈 가드와 캐피탈 아미

李在衒의 백일몽|2014년 10월 26일

에그테크 캐피탈에서 돈을 빌린 아메리아와 아메리아로부터 무력으로 추심을 하려는 캐피탈 아미, 그리고 에그테크 캐피탈을 보호하는 캐피탈 가드의 이야기.. 는 아니고... 캐피탈 가드와 캐피탈 아미는 캐피탈 테레토리에 소속된 병력이고, 캐피탈 테레토리는 아마도 바티칸 같은 국가 같더군요. 뭐, 이런건 차치하고, 캐피탈 가드와 캐피탈 아미의 관계를 보면 왠지 자위대와 일본군의 부활이 생각나더군요. 일본군이 부활하네 마네 하는 얘기가 일본에서 나오는데, 일본의 일부 사람들이나 한중일의 사람들은 일본군이 부활하는건 일본이 어떤 금기를 어기는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작중에서도 캐피탈 가드는 전수방위를 하는 자위대 같은 조직이라면, 캐피탈 아미는 좀 더 군대에 가까운 공격적인 조직 같습니

이오리 세이의 정신은 건전할까?

이오리 세이의 정신은 건전할까?

李在衒의 백일몽|2014년 10월 15일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이오리 세이는 작중에서 건덕후중 건덕후입니다. 적어도 동년배에서 이오리 세이만한 건덕후는 찾아보기 힘들죠. 아버지뻘되는 랄씨나 그 아버지인 이오리 타케시 정도라면 모를까요... 에피소드 가운데는 3세였을 때의 심층심리에 기동전사 건담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세살짜리 아이가 건담을 보는게 적합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유해하다 같은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어떤 작품을 보기에 적합한 연령이나 부적합한 연령은 있습니다. 그리고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는 몰살의 토미노로 유명하더군요. 지금 세대로 따지면 우로부치 겐 급의 명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저야 토미노 세대가 아니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따지고 보면 지금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