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A@golders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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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3/15 Madeira_ Day 3

28/03/15 Madeira_ Day 3

COSTA@goldersgreen|2015년 4월 6일

푼샬 중심에 있는 카테드랄. 보통 관광지에 있는 카테드랄에는 지친 관광객들이 널브러져 있는게 보통인데 여긴 정말 진지하게 기도하는 신자들이 많아서 좀 놀랬다. 사진 찍기 미안해서 후딱 둘러보고 나왔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Curral das freiras 마을에 있는 Eira do Serrado 전망대로 올라간다. 마데이라가 물가는 좀 싼 편인데, 교통비가 비싸다. Eira do Serrado는 이 버스로 편도에 40분 정도를 올라가는데 요금은 왕복에 7유로가 넘는다. Curral das freiras는 Nun’s Valley라고도 하는데 16세기에 해적의 침입을 피해 수녀들이 만든 마을인데 그럴만큼 엄청 험하고 깊숙한 골짜기에 있다. 버스에서 내려 전망대로 올라가는 짧은 길. 전망

28/03/15 Madeira_ Day 2

28/03/15 Madeira_ Day 2

COSTA@goldersgreen|2015년 4월 6일

마데이라는 섬이 꽤 큰 편이다. 내가 제주도를 못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그보다 더 크면 컸지 작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섬 전체에 걸쳐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푼샬은 그 중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마을이고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곳. 포르투갈은 영어가 잘 안통하는데 - 그래도 마데이라는 휴양지라 그런지 그나마 영어가 조금은 통하는 편이었긴 하지만 - 체류한 5일 동안 현지인들이랑 얘기할 때는 그냥 '푼샬'이랑 '오브리가도' 딱 두 글자랑 커뮤니케이션 완료한 듯. '오브리가도'는 감사합니다 라는 뜻이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미리 이스트 투어를 예약해뒀다. 마데이라는 다양한 투어들이 많이 있어서 잘 모르겠으면 그냥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

28/03/15 Madeira_ Day 1

28/03/15 Madeira_ Day 1

COSTA@goldersgreen|2015년 4월 6일

오후 비행기를 타니까 뭔가 여유가 있었다. 느지막히 아침까지 꼭꼭 챙겨먹고 기차타고 가트윅 공항을... 전에 분명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보다 크고 괜찮아서... 아니 사실 루톤 공항과의 극적인 대비 때문일 수도 있고. 어쨌든 공항에서 이런 합창 공연도 보고. 노르위지언 항공은 처음 타봤는데, 사실 이게 좀 더 비쌌는데 괜히 타보고 싶어서 이걸로 예약했다. 뭐 별 다를 건 없었는데, 체크인 수화물이 없으면 공항에서 기계로 너무 간단하게 보딩패스를 출력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푼샬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토요일이라 공항 버스가 자주 있지 않았다. 결국 공항에서 한시간 반 정도 기다리고 깜깜해져서야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님이 조지 클루

Kill your darlings, 2013

Kill your darlings, 2013

COSTA@goldersgreen|2015년 3월 2일

문학에게는 연령대와 맞는 주파수가 있다고 믿는 편이다. 그 주파수가 맞는 때에 그 작품을 읽게 되는 건 더 없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나한테는 '길 위에서'가 특히 그랬다. 꽁꽁 묶여 있었던 수험생 신분에서 해방되고 대학이라는 곳을 들어는 갔는데 이건 대체 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의 문제로 방황하던 때에. '길 위에서'는 문득 나를 찾아왔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빠르게 정말 미친듯이 뭔가에 홀린 듯이 한숨에 읽어버린 책은 없는 것 같다. 그러고서는 왠지 두 번 읽기 싫어졌다는 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나에게 잭 케루악은 약간 아이돌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 이 영화에 나오는 비트문학 작가들이 당시에 아이돌 같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이 영화는

Big Hero 6, 2014

Big Hero 6, 2014

COSTA@goldersgreen|2015년 3월 2일

다 내가 늙은 탓이겠지. 그렇다고 믿고 싶다. 다들 재밌다고 하니까. 내가 때가 너무 타서 이렇게 비딱한 걸 거다. 솔직히 말해서 실망스러웠다.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를 많이 한 탓도 있겠지만, 보는 내내 꽤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자꾸만 짜증이 나는 기분이 들어서. 베이맥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로봇이기는 한데, 그 외의 것들이 너무 부실하다. 내러티브도 연결이 안된다. 아무리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막 보는 영화라고 해도 개연성이 없다. 솔직히 이런 구조 많이 봐왔지 않은가. 천재성을 지닌 꼬마와 복수 스토리의 혼합. 언듯 오합지졸들처럼 보이지만 착한 조연들이 노력을 통해서 능력을 가지게 되고 큰 도움은 안되지만 같이 힘을 합쳐 악에 대항해 물리친다는 얘기. 사실 모든 히어로물이 이 기본 구조를 따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