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Tuesday, 야구가 시작되는 요일- : ) 비도 그치고[!] 돈 없고, 빽 없어도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똘똘 뭉친 히어로즈,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4강에 안 들어도 좋아요. 내가 당신들의 팬이 된 건 어차피 '연민'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그냥 이렇게 내 가슴을 따스하게 해 주면 돼요. 4회 말, 히로시마의 마에다가 홈런을 쳤다. 스탠드가 끓어오른다. 아까 그 가족 셋도 일어나서 박수를 친다. 외야에서는 유니폼 차림의 응원단이 축제라도 벌이는 듯 법석을 떤다. 자이언츠의 우승이 결정될지도 모를 밤에 이렇게 지역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슴이 따스해지는 것 같다. 매스컴에 보도되는프로야구 따윈 어차피 그림 속의 떡이다. 저널리즘은 페넌트 레이스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