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드에 별 관심 없지만, 성질 더러운 괴짜 의사가 주인공인 의학 드라마 '하우스' 는 상당히 재밌게 봤다. 주인공이자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천재 괴짜 의사 '그레고리 하우스' 는 그야말로 명언 제조기인데, 그가 한 여러 명언 중에 이런 게 있다. '존엄성을 지키며 살수 있지만, 존엄성을 지키는 죽음은 없다.' 그 어떤 잘나고 대단한 사람이라 해도, 죽음의 순간은 결국 허무하고 덧없을 뿐이라는 뜻이다. 리오넬 메시는 아마 이 지구상에서 '존엄성' 으로만 치면 단연 최상위에 속하는 인물일 것이다. 하나만 받아도 가문의 자랑이라는 발롱도르를 5개나 혼자 독차지한 남자, 세계 최강의 명문 구단인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에이스, 조국인 아르헨티나에게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