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수많은 야구평론가와 야구팬들 사이에서 누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지 인터넷에서 한창 성토가 되었을때엔, SK, 삼성, 기아등 수많은 후보들이 나돌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우승후보로 낙점지은건 다름 아닌 두산 베어스였다. 김선우와 괜찮은 용병투수가 버텨주는 선발진. 고창성 정재훈등이 건재한 튼튼한 계투진, 이종욱 김현수 김동주 등 호타자들이 즐비한 타선, 촘촘한 수비진등... 여타 우승후보들이 한가지씩 나사가 빠져있는 반면 그야말로 모든 걸 다 갖춘, 격투게임으로 치자면 올라운드 캐릭터나 다름없던 팀이 바로 두산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김현수가 장타자변신에 실패하여 3할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선에 그치고, 김동주의 노쇠화가 급격히 진행되는등 타선의 힘이 순식간에 떨어져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