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를 필두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위한 도전' 은 수많은 사람들의 흥행 요소가 되었다. 점점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지쳐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만큼 관심을 이끌 소재도 없겠지.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혹은 상위권에 들어서 비로소 성공가도를 달릴거라 생각했던 도전자들은, 마치 그 우승이 신기루라도 되었던 것 처럼 소식이 끊어져 버리는 걸 보면서, 난 비로소 오디션 프로그램의 허상을 알게 되었다. 지니어스로 유명해진 룰라 이상민의 이야기에 따르면, 한달에만 몇십팀에 달하는 아이돌 그룹이 데뷔한다고 한다.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그룹만 해도 수십이 넘고, 뮤직뱅크 같은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한 팀도 아마 세자릿수는 될 것이다. 레드 오션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