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이번 편은. 말 그대로 버리는 편입니다. 3화에서 '나 돈 좀 썼소' 하는 전투씬을 넣더니. 바로 이렇게 극단적으로 돈을 아낀 화를 집어넣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전신 스탠드 하나로 몇초 잡아 먹는 씬을 넣는 거 보고 굉장히 당황했는데, 가만 보면 어렸을 적 종이인형극을 보는 것과 같은 참신한 연출력이 동화를 극단적으로 아끼게 되면 낳는 모든 부작용들을 상쇄시키고 있어요. 트리거의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이낙스의 전작 중 이런 연출이 두드러 지는건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 당시 느꼈던 불쾌감이 킬라킬 4화에선 참신함과 신선함으로 다가오다니... 그만큼 제작진의 내공이 쌓였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제가 나이가 먹음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일까요. 얼마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