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바스티유 역에서 내려 마레지구 쪽을 가보기로 했다. 바스티유 역에서 내렸더니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고, 너무 아침이라 예정된 박물관이 모두 열었을것 같지 않아서, 맥커피를 마시면서 구글맵에 오늘의 루트를 찍고, 가지고 갔던 가이드책도 봤다. 나같은 길치에게 가장 도움이 된건 구글맵이었지. 가는방향을 모두 알려주니까, 다만 T로밍이 잘 터지지 않아서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이 엄청 생겨서 문제였지만. 이 길에 모든게 다 있다. 보쥬공원, 빅토르위고, 마레지구. 길 따라 쭉 내려오면, 보쥬공원 나옴. 날씨 우중충 하고, 무려 공원인데 사람도 없어. 완전 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