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kashic Records.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한 몇 가지 Tips

By  | 2015년 4월 21일 |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한 몇 가지 Tips
패키지여행은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추천한다. 나도 여태껏 잘 몰라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대로 패키지여행을 많이 갔지만 “잘 갔다왔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다. 여행 계획은 짜기 귀찮거나, 혹은 신혼여행으로써 여러 가지 이벤트들이 필요하다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 나라의 유명한 것들을 보았다”고 자랑하고 싶거나 사진만 찍고 싶은 사람들에게나 패키지여행은 의미가 있을 뿐이다. 특히 마지막 경우에 대해서는 유적지나 자연 풍광을 하나하나 충실히 보기도 힘든 것을 바쁜 일정에 쫓겨 주마간산 식으로 보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다. 특정한 것을 보기 위해 그 나라에 가는 거면 몰라도, 그 나라에 갔으니까 그것을 보자는 것은 근본부터 수동적이며 결과도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패키지여행을 통해 쉬러간다는

마키아벨리즘의 현대적 현신, 루루슈 비 브리타니아

By  | 2015년 3월 31일 | 
마키아벨리즘의 현대적 현신, 루루슈 비 브리타니아
written on 2013/2/19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 피렌체 시민들이 냉혹무도 하다는 악평을 듣지 않으려고 디스토이아의 붕괴를 막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보르지아가 훨씬 더 자애로웠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군주는 자기의 백성을 결속하고 이들이 충성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잔인하다는 악평 쯤은 조금도 개의치 않아야 한다. 그것은 너무도 자애심이 깊어 오히려 혼란상태를 초래하고 급기야는 살육이나 약탈을 횡행케 하는 그런 군주에 비하면, 약간의 엄격한 시범을 보이는 군주 쪽이 결과적으로 훨씬 더 인자스럽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는 군주가 내리는 엄격한 재판이 개인을 다치는 데에 그치지만, 전자의 경우는 사회 전체에 상처를 입히기 때문이다...(중략)... 그런데 여기서 또

예원이를 위한 쵸큼은 변명.

By  | 2015년 3월 30일 | 
예원이를 위한 쵸큼은 변명.
예원이 여러 싸가지로 욕을 먹지만 조금은 변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언니 나 마음에 안 들죠?"는 명확하게 어그로겠지만 처음에 "안 돼~"나 "아니아니~"는 애매모호한 게 나도 그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1학년 때 기숙사에 살았는데 룸메이트였던 4학년 선배에게 말투로 지적당했었다. 나도 의식하지 못했는데 대화하면서 맞장구를 칠 때 "응~" 하는 버릇이 있었나보다. 그 선배도 본인은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안 좋을 수도 있어 그것을 알려주었고 나도 그 호의를 알고 있기에 이후에 고치려고 노력을 했다. 솔직히 대화할 때 누구나 이런 습관 한 가지씩은 있지 않나? 그게 그렇게 버르장머리 없는 거예요?

일본의 거대한 문화적 그릇 – 애니메이션 ‘파이팅! 대운동회’로 본 당시 일본과 세계 정세

By  | 2015년 3월 31일 | 
일본의 거대한 문화적 그릇 – 애니메이션 ‘파이팅! 대운동회’로 본 당시 일본과 세계 정세
일본 사람들은 예로부터 문화를 중시했다. 섬나라의 특성 상 주변 문물을 접할 기회가 없다보니 타 문화에 대해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였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왕인, 아직기 등을 통해 백제의 우수한 문명을 전수받아 아스카 문화를 발전시켰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메이지 유신을 단행하여 서양 문물을 전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근대화를 이루었다. 이 뿐만 아니라 일본은 받아들인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문화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들의 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일본에서는 각종 문화들이 융성할 수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이다. 원령공주, 무한의 리바이어스 등 불세출의 애니를 만들어낸 일본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