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놀이와 대리만족 이런 글을 아침에 읽으니 떠오르는 생각이다. 먼저 애니메이션에 관한 얘기부터 간단히 해보면나는 2009년 겨울에야 2006년작 하루히를 접하면서 입덕했다.3년이나 지난 뒤의 얘기지만 그 작품에는 여전히 매력이 있었다.지금이야 물론 오와콘이지만... 그 매력이란 바로 '내가 고등학교때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리만족'이었다.고등학생에게는 고등학생의 역할이 있다. 청춘을 즐긴다는 역할 말이다.해당 작품의 전개에서 요소들이 비현실적인 경우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는 거다. 한국에서 대부분의 고등학생에게 부활동이란, 정해진 클럽활동 시간에 찔끔 정도.나머지는 공부, 공부, 공부. 당연히 작품속의 부활동을 동경하게 마련이다.그런데 이런 전개는 애니메이션이나 서브컬처에만 존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