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진공원

토르:라그나로크 짤막 리뷰와 관련 칼럼

By  | 2017년 11월 7일 | 
4DX 3D로 보기 좋게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우웅 올라가는 거나 떨어지는 게 자주 나와서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으면 더 실감나고 재미있을 것이다. 토르 등장 시 나오는 BGM에 신경쓴 것 같았다. 음악이 영상과 찰떡같이 어우러져서 재미있었다. Led Zeppelin - Immigrant Song인데 찾아보니 나온지 꽤 된 노래라서 깜짝놀랐다. 내가 꼽은 매력 캐릭터는 죽음의 신 헬라와 발키리, 토르 남동생 로키였다. 헬라는 bgm으로 보나 포지션으로 보나 분명 악역일 텐데 왜 이렇게 하는 말마다 맞는 말이라 응원하게 되고 헬라를 토사구팽한 애비인 오딘에게 같이 화내게 되고 그럴까. 겁나 매력터졌음. 발키리는 헬라 빼고 등장인물 다 밑에 깔아두는 완전 쎈캐였고, 로키는 첫인상이 '나이들

레드벨벳 피카부, 벨벳 애티튜드와 트와이스: 짤막 리뷰와 관련 칼럼

By  | 2017년 11월 26일 | 
강명석의 This is it레드벨벳, 벨벳 애티튜드 걸그룹 레드벨벳의 신곡 ‘피카부(Pee-A-Boo)’에서, 그들은 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지 않는다. 누군가를 사랑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지도 않는다. 대신 그들은 사랑에 대한 태도를 묘사한다. ‘새것만 좋아하는’ 그들에게 사랑은 ‘설렐 때만’이고, 그래서 상대에게는 ‘중간에 내 맘 변해도 놀라지 말기’라고 말한다. ‘피카부’의 뮤직비디오에서 ‘설렐 때만 사랑’에 맞춰 보여주는 영상은 예리가 남자 피자 배달부에게 피자를 받는 것이다. 아직 식지 않은 피자. 그들에게 사랑, 또는 남자는 그 정도 의미다. 그들이 사랑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지루해질 틈’조차 없이 ‘저 달이 정글짐에 걸릴 시간까지 노는’ 것 뿐이다. 그러자 친구들이 모두 소리친다. ‘넌 정말

우리들의 가장 찬란한 순간, 막장영화 써니

By  | 2017년 10월 28일 | 
추석 특선 영화 1 남배우 위주의 영화판과 같은 극남초사회에서 여자 배우가 빛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 것은 의미가 크다. 하지만 유머로 소비해서는 안될 군부정권의 시민 탄압이라는 참담하고 끔찍한 공포의 역사를 가볍게 소비함으로써 도덕적, 도의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작품이 된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법적으로 제재할 수는 없기에 관객들이 재미보다 도덕과 도의를 우선해서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보이콧 함으로써 제재를 가해야 영화인의 반성과 발전이 있을 것이다. 결국 영화란 시대를 반영하고 관객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의식의 흐름 주의------------------------ 난 진짜 이해가

고문 영화 변호인

By  | 2017년 10월 30일 | 
고문 영화 변호인 추석 특선 영화 2 숨도 못 쉬게 사람 머리채 잡고 물 속에 처넣는 고문,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 팔다리를 서로 얽어 묶어 놓고 가랑이 쪽에서 클로즈업 하고, 임시완 씨는 평소 호감가졌던 남배우였는데, 그런 남성이 고문당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 고간을 클로즈업 해서 촬영 당하고, 만인 앞에 보여지고 이거 성고문 아니냐? 얼굴에 천을 덮었지만 파인 부분이 있는 걸로 봐서 입을 벌린 상태인 걸로 추측되는데 그런 사람의 얼굴에 매운 라면 국물을 붓는 고문을 하였다 임시완은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하인드를 공개하자면 물고문, 통닭구이 고문 등 전부 연기가 아니라 실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얼굴에 라면 국물을 부었고 물고문은 곽도원 선배님과 합을 맞춰서 연기했다. 중간에

손흥민 "아름다운 골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승점을 따서 위로 올라가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예요."

By  | 2018년 1월 14일 | 
손흥민이 토트넘과 웨스트햄간의 시합에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 넣어서 1대1로 겨우 비겼는데 시합 후에 한 인터뷰에서 니가 넣은 골 아주 멋졌다. 아름다웠다. 뭐 이런 얘기를 들었나 봄 그에 대한 답변으로 손흥민이 골이 아름다운지 아닌지는 나한테 안 중요하다며 골을 더 못 넣어서 승점을 못 딴 게 아쉬울 뿐이다 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저거 보고 또 남자답고 멋있다고 한국에서 남자애들 꺅꺅대고 난리나겠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다음부터 스포츠 채널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나오는 홍보성 영상에 손흥민이 그 말 하는 장면 편집해서 넣었더라.근데 그 말이 정말 남자애들 말처럼 멋있고, 겸손한 말이기만 할까? 내가 요즘 배구 경기 프로그램을 좀 보는데 거기에 팀마다 한 명씩은 꼭 해외에서 초빙해온 선수들이 있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