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괜찮은 영화이긴 하지만 이런 걸 기대한 건 아니었다. 2 좋았던 점은 역시 맥어보이의 신들린 연기력과 중반부 지루한 정신병원 장면에서의 불안감. 미스터 머더퍼커의 정신병 연기야 어디 안 가지만 사실상 극을 끌고 가는 건 비스트의 맥어보이. 하나씩 인격이 돌아가며 사그라드는 마지막 장면은 정말 절절했다 거기서 케빈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비스트 그대로였다면... 3 중반부 세뇌씬도 꽤 맘에 들었다. 이 부분이 역시 샤말란이다 싶었던 부분인데 (가게 손님으로 또 나오더만? 뭐야 이 양반ㅋ) 멍하니 보고 있다보니 어 이거 진짠가? 싶어지더라. 언브레이커블과 23아이덴... 스플릿을 실시간 관람하고 쫓아온 관객마저 정말 이런 건가, 이런 내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