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無쌍

딱히 팬은 아닌데 평이 좋아서 봤습니다. 누구 평이냐면 사정상 중간부분만 본 어머니 평. 1. 영국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나옵니다. 2. 악당의 계획을 막습니다. 3. 본드걸이 나옵니다. 4. 신무기가 나옵니다. 5. 본드카가 나옵니다. 6. 마지막에 본거지도 폭발합니다. 7. 1~6 뒤에 전부 '그런데...'가 붙습니다. 그거 설명하면 스포일러. 8. 영화 내내 기존 유명 포인트들을 깝니다. 그게 뭔지 이미 설명했습니다. 9. 하지만 결국 애정이 있어서 까는 것. 어쨌거나 007이라는 느낌입니다. 10. 이걸로 트릴로지 끝내도 괜찮을 것 같은데 2편 더 계약했다는군요.

그런데 왜 이리 역사가 짧아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대난투 벌이는게 쉬운일이 아니니 끌리긴 합니다.

이게 테크니카여 응원단이여? 눌러도 소리가 안나오네. BM98이여?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지만 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노래도 괜찮고, 판정이 짱 너그럽습니다. 양민만세! 무료니까 일단 해봅시다. 맘에 들면 돈냅시다.

원래 한국 PSN으로 나왔으면 그걸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국판은 크리스마스 나이츠 나레이션이 영어로 나왔겠죠. 휴 1000엔 구매대행으로 사서 다행이다. 아무튼 이번에도 순식간에 올A랭크 클리어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득점이 나오는지 전혀 안 알려주지만 공략동영상 보면 됩니다. PS2판보다는 훨씬 싸니 돈아깝다는 생각은 거의 안드네요. 그래도 깔 건 깐다! 일단 그래픽은 만족합니다. 원작이 1996년이여... 그런데 PS2판에서 안되던 건 지금도 안됩니다. 스노우 트레인 스테이지에서 스노우 트레인에 못탑니다. 진엔딩에서 엘리엇 신발이 마지막에 빨간색으로 변하는건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세가새턴드림은 뜬금없이 쬐끄만 4:3화면으로 보여줍니다. 저기요 새턴판이나

크래커때문에 흥이 식긴 했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무료니까요. 아이 좋아라. 유일하게 스냅백 공격이 있는 언노운. 그 정체는 무엇인가 바이올렛. 제일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닥터 보스코노비치. 남들 다 좋아하는데 본인만 싫다는 슬림 밥. 생각보다는 덜 변태같은 세바스챤. 오리지널 기술이 일반인 개그인 미하루. 석유왕님 고마워요 사우디 아라비아. 지하철역이 간지나는 러시아. 마술쇼 망했어요 폴란드. 모아이가 근엄한 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