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더지](https://img.zoomtrend.com/2014/09/22/c0024954_541fb906a3297.jpg)
스미다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세상은 그가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버려두지 않는다 언제나처럼 세상을 움직이는 어떤 힘, 예를 들면 신이라든지 재난이라든지 인간의 기대와 희망을 배반하기 위해서만 움직이듯이 모두가 꿈을 이룬다면 그건 이상하지 이미 무너진 도시, 혼돈의 사회, 반쯤은 미친 사람들 사이에서 스미다 뿐만 아니라 나도 평범하게 살기 힘들다 정말로 중학생같은 소메타니 쇼타와 나카이도 후미 두 사람은 영화보는 내내 스미다와 차자와였다 두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지루할 틈 없이 이 이상한 영화를 봤다 한순간도 눈을 돌릴수가 없었고 그랬다간 이들을 외면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쓰레기와 쓰레기 사이에서 어쩌다가 태어났지만 쓰레기로 살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