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7일 월요일 20:00, 천호 CGV에서 수다쟁이 어린애라는 설정으로 시빌 워에서 매력발산을 했던 스파이더맨의 솔로 영화였기에, 아직 서두르고 서투른 모습을 보여줄 것은 예상했던 바였다. 영화 시작부터, 뭔가를 남기고 싶어하고 유명해지고 싶고 특별하고 싶은 어린애, 청소년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헌데 생각했던 것 보다, 그 예상되는 '뻔한 과정의 묘사'가 꽤나 답답했다. 친구 배역의 행동이 짜증나서 였을까?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철남이형 말 안 듣고 지 멋대로 굴다가 친구들 위험해지는것도 맘에 안들고, 애꿎은 사람들 뒷마당을 죄 박살내는 꼴도 보기 싫고. 다만 마블 히어로무비 중 두 번째로 맘에 드는 악역이었다 (첫번째는 역시 겨울군인님). 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