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39)가 한화 이글스에서의 1년을 추억하며 한대화 전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19년간의 현역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박찬호는 12월 중 미국으로 건너가 향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울먹이며 은퇴 소감을 전하던 박찬호는 고마웠던 사람들을 꼽으며 인사를 전했다. 한국 무대에 설 수 있게 해 준 한화 이글스, 타구단 사장 및 관계자, 그리고 한화의 후배들이 박찬호가 꼽은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어 박찬호는 "힘들었는데 꿋꿋이 팀을 이끌어나가는 한대화 감독님이 참 멋있어보였다"며 "많은 배려와 이해심을 갖고 저를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