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노동은 배에서 시작한다.' 이 카피가 마음에 들었다. 정말 이렇게는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다. 사실 그렇지 않나. 여자'만'할 수 있는 노동은배에서 시작하니까... 호. 그래서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극장에 들어섰는데. 기대에는 못미쳤다. 많이 못미쳤다. 필리핀, 한국, 일본의 여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투쟁하고 있다. 현실에 싸우고 있다.리타 할머니는 어린 시절 일본군에 강간을 당한 사실을 최근에서야 폭로했고사토 아줌마는 18년간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파나소닉과 싸우고 있으며이치무라는 노숙을 하며 노숙 여성들과 함께 세상과 싸우고등등... 다양한 사안과 여러 방법으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좋다 이런 여성들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어쩌라고; 레드 마리아는 이 여성들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