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특히 러닝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은 여러 가지를 시험해 봤습니다만 어느 것 하나도 만족스러운 게 없었습니다. 유선 이어폰은 선이 걸리적거리고, 무선 이어폰 중에서 오픈형은 숫자도 얼마 안되거니와 귀에서 빠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항상 있죠. 저의 경우 커널형 이어폰은 극혐이라서 아예 고려의 대상조차 아니었습니다. 커널형 특유의 그 귀 압박감과 폐쇄감, 조금만 걸어도 쿵쿵 울리는 귀울림은 저한테는 아주 최악입니다. 블루투스 헤드폰도 고민해 봤지만 귀를 다 덮는 녀석은 여름에 쓰기 어렵죠. 허나 교보에 잠깐 들렸다가 들어본 이 골전도 이어폰은 그런 고민을 싹 날려 주었습니다. 넥밴드형이라 분실 위험도 덜하고, 귀가 오픈되어 있어 외부 소리도 잘 들립니다. 사람에 따라 단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