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범지극정상인의 얼음집

일본산 임진왜란 보드게임 -분로쿠 조선의 역-

By  | 2013년 9월 16일 | 
일본산 임진왜란 보드게임 -분로쿠 조선의 역-
저 아래 글에서 구입했다고 한 보드게임 중 하나인 '분로쿠 조선의 역', 9월만 되면 바로 다 뒤집어보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래저래 일이 있다 보니 이번 주말에 룰북 번역을 완료했습니다. 잡지 표지. 임진왜란(任辰倭亂)을 을 임신왜란(壬申倭亂)으로 적은 게 좀 거슬리네요. 발음이 비슷해서 착각했나. 엄밀히 말하면 '게임저널 31호'가 메인이고 보드게임은 그 잡지의 부록입니다. 물론 전 게임 보고 구매한 겁니다만. 소재는 '분로쿠 조선의 역', 우리말로 하면 '임진왜란' 이죠. 말 그대로 1592-1593년까지의 전쟁이 배경입니다. 가이드 만화 잡지 안에는 게임 흐름을 대략 보여주는 가이드 만화가 실려있습니다. 주 내용은 게임 플레이를 주제로 한 선조와 유성룡의 만담. 선조가 좀 찐따같이

건담 빌드 파이터즈 잡담.

By  | 2013년 10월 16일 | 
2화에서 성격반전을 보여준 모형부 부장 말입니다만, 이녀석이 하이텐션 상태에서 쌍도끼를 휘두르며 내뱉은 대사가 '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간프라!' 문득 생각해 보니 이거, 퍼스트 건담 주제가 첫머리를 그대로 따왔군요. '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간다무!' 글자 수까지 딱 들어맞는 것이 꽤나 절품입니다. 종종 보이는 이런 류의 요소가 꽤나 잔재미를 주는군요.(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한숨 돌렸으니 슬슬 즐겨볼까. -보드게임 잡담-

By  | 2013년 9월 10일 | 
한숨 돌렸으니 슬슬 즐겨볼까. -보드게임 잡담-
일전에 크악크악님 블로그에서 일본에서 만든 임진왜란 보드게임에 대한 걸 보고 흥미가 동해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저건 게임이 메인이 아니라 전략 보드게임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일본 잡지 '게임 저널'의 부록이었더군요. 메인은 잡지고, 매 호가 나올 때마다 부록으로 게임을 끼워주는 거였습니다. 훑어보다 보니 관심이 가는 건 꽤 여럿 있었는데, 해외결제 수단이 애매해서 좀 난감했었죠. 다행히 마침 일본에서 잠깐 들어오는 雪猫양에게 대행구매를 부탁해서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제 1목표였던 임진왜란이 실린 호는 재고가 딱 하나 남아있었던 터라 정말 아슬아슬했었죠. 그래서 수령한 것. 위에서부터 각각 임진왜란, 워털루, 삼국지, 겐신상락. 사실 이것들 말고도 탐나는 건 꽤 여

일본산 임진왜란 게임 분로쿠 조선의 역, 1차 플레이 후기.

By  | 2013년 9월 21일 | 
일본산 임진왜란 게임 분로쿠 조선의 역, 1차 플레이 후기.
일전에 분로쿠 조선의 역을 같이 플레이할 분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아마도) 국내에서 처음 이 게임을 플레이하셨을 크악크악님이 한번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이브다이스 대학로점에서 그분과 합류해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2시에 여는 곳인데 주인분이 연휴 때문인지 30분 정도 늦게 오셔서 시작이 좀 늦어졌습니다. 세팅 마치고 나니 2시 40분이 좀 넘더군요. 제가 조선군, 크악크악님이 일본군을 맡아 플레이하셨습니다. 이 밑으로는 사진이 많아 내용이 좀 많이 길기 때문에 주의. 접기 버튼을 넣어두고 싶은데, 그 기능이 없어졌었죠 아마. 초기배치 상태. 호시탐탐 조선땅을 노리는 일본군. 그러나 조선의 초기 야전병력은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일본군

건담 빌드 파이터즈 17화 단상.

By  | 2014년 2월 4일 | 
다른 건 다 제껴두고서라도 센티넬 기체가 공식 애니메이션에서 움직여 줬다는 것만으로도 가볍게 감격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S건담을, 그것도 3D가 아니라 2D그림으로 움직이는 걸 보게 될 줄이야. 등장이나 움직임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여러 모로 감개가 드는군요. 이 기세로 Ex-S도! 싶지만 거기까진 아무래도 무리려나요. 대진표는 어느 정도 예상대로였달까, 누가 이기고 누가 올라올지 알기 쉽게 돼있더군요. 싸우는 순서도 대략 라이벌로서의 비중 순서와 일치. 일단 어떤 형태로든 주인공 팀과 한번 싸워본 녀석은 명인을 제외하고 다 다른 상대와 싸워서 떨어져 나가는 역이로군요. 정식 배틀로 한판 거하게 싸웠던 펠리니는 라만 칸(...)을 격파하고 올라와서 아이라에게 질 테고, 예선 게임에서 가볍게 붙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