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범지극정상인의 얼음집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By  | 2013년 5월 6일 | 
배경은 태평양전쟁 시기. 대략 미국이 일본을 몰아붙이던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겸 화자는 미군의 소부대 지휘관을 맡고 있는 초급장교인데, 표착인지 그냥 간 건지 잘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찌어찌 해서 태평양에 있는 남국의 어느 섬에 도착합니다. 거기에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섬의 왕(규모로 따지면 부족장 정도)이 미국인이었습니다. 사정을 듣자 하니 이 사람은 원래 필리핀에 주둔해 있던 미군 병사였는데, 맥아더가 필리핀 버리고 내빼버린 상황에서 고생고생 싸워나가다가 결국 함락 즈음에 몸을 빼쳐 이 섬에 표착했다고 합니다.(대사로 맥아더를 상당히 디스합니다.) 처음에는 백안시당해서 죽을 위기까지 몰렸지만, 선대 왕의 딸과 눈이 맞아 어찌어찌해서 살아남았고 결국 선대 왕이 죽은 뒤

귀환.

By  | 2013년 5월 22일 | 
일단 귀국은 어제 했지만 집에 와보니 인터넷선이 완전히 나가 있어 오늘에야 복구. 잊고 돌아온 물건이 의외로 적지 않은 것이 어떤 면에선 정신적 타격의 증거일지도. 사진은 생각보다 얼마 안 찍었군요. 시간 날 때 정리해서 이것저것 올려볼 듯. -절대평범지극정상인-

월오탱 잡담. -더블 래들리 월터스-

By  | 2013년 6월 7일 | 
월오탱 잡담. -더블 래들리 월터스-
어제는 어쩌다 보니 래들리 월터스만 2개를 따게 됐죠. 4호. 경험치가 매우 높은 건 이벤트 덕에 디펜더로 1250Exp를 추가로 받았기 때문. 게판. 하는 김에 마스터도 겟. 그런데 지금까지 따면서 보면, 저 두 판도 그렇지만 래들리 월터스는 순조로운 시합에서 따는 일이 거의 없더군요. 대개는 악전고투 끝에 밀리고 밀려가면서 이대로 질 수는 없다고 발악하다 따게 되는 게 보통. 그래서 보시다시피 이렇다든가 혹은 이렇다든가 해서 달랑 혼자 살아남아 역전승해서 따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에 잉여인원이 은근히 있는 건 덤. 어떻게든 이겨서 따고 나면 좋지만 딸 때까지가 고난이라는 이야기겠지요. 쉽지 않습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그나저나 이

화장실 낙서. -나리타 공항-

By  | 2013년 6월 3일 | 
화장실 낙서. -나리타 공항-
일전에 일본에 다녀오며 찍은 사진을 정리해야겠다 싶었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밀렸습니다. 일단 간단히, 재미있었던 것 하나를 올려보도록 하죠. 나리타 공항에서 화장실에 들렀을 때 벽면에 빼곡히 적힌 낙서 배틀(?)이 재미있어 읽다가 몇 개 찍어왔습니다. 낙서가 적힌 날짜들이 전부 올해인 것을 보아하니 일단 공항측에서 정기적으로 지우기는 하는 듯. 그래도 빼곡하더군요. 아래는 사진이 9장쯤 있어 좀 깁니다. 역시 한일. 독도 화제가 빠지기 어렵죠. 일단 영문이지만 영어권 사람이 적은 건 아닌 듯. 점잖은(?) 말씀이 나왔습니다만 저 둘레에 쳐진 화살표를 따라가 보면 화장실 낙서에서 뭘 바라시나요. 그런데 이런 걸 찍어 올리면 꼭 한국인들만 낙서를 해대는 것 같지만,

혁명기 발브레이브 잡담. -어디까지 막나가나 볼까-

By  | 2013년 5월 16일 | 
선라이즈의 나름 야심작이라고들 하던 혁명기 발브레이브. 캐릭터나 메카의 조형, 움직임 같은 볼거리 요소는 확실히 잘 만들었다 싶습니다만, 역시 그 괴이쩍은 시나리오 전개에는 이래저래 말이 많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1화에서의 주인공 탑승 과정은 그냥 클리셰의 일종으로 넘어간다 칠 수 있었고, 2화나 3화도 그냥저냥 봤습니다만, 4화에서는 그냥 어이가 나가버리더군요. 그야말로 '뭐?' 소리가 절로 나오는 전개라 작화가 아깝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냥 정신줄 놓고 보는 중. 아무래도 진지하게 보면 지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이하 잡담. 1. 특히나 그 중 일품은 '일단' 히로인인 쇼코. 말을 안 믿어준다고 냅다 벗는 것도 어이없지만, 여기서 이어진 느닷없는 건국 선언은 더더욱 황당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