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gio ma non tanto

데탑의 시대는 끝나는가

By  | 2020년 3월 11일 | 
회사 사무실 컴퓨터로 HEVC(H.265) 로 인코딩된 녹화비디오(비트레이트가 대략 2만kbps 정도)를 재생하는데 버벅거린다. 확인해보니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710이었고, HW코덱이 없어서 내장 FFMPEG가 펜티엄G4400의 코어 2개를 갈구고 있었던 것. 이걸 낡은 G패드 8.0 V525에 넣었더니 하드웨어 코덱으로 너무 재생이 잘 된다. 2015년에 나온 스냅 617(내장그래픽은 아드레노400시리즈 중 최하위인 아드레노405임) 조차도 HEVC를 지원하는데, 2016년에 나온 데탑 그래픽카드는 지원하지 않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 얼마전에는 인텔이 노트북/데탑용 제품군에 빅리틀 설계를 도입한다는 루머 기사도 봤지만서도, Geek용 제품군이 아닌 일반대중용 제품군에서 데탑의

샤오미 미패드4의 exFAT 호환성 문제

By  | 2021년 5월 17일 | 
1. 증상 샤오미 미 패드 4 (mi pad 4 EU ROM 10.3.1.0)에 삽입된 128GB SD카드(exFAT로 포맷됨)에 대한 쓰기 작업 속도 저하 문제가 있음. SD카드를 삽입하면 초기에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사용하다 보면 SD카드(UHS-I u3)의 정상 속도인 10~60MB/s가 아닌 60kB/s 정도의 쓰기 속도가 나타난다. 읽기는 정상적으로 되는 듯하다. (SD카드에서 내장 emmc로의 복사는 수십MB/s 정도의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 2. 시도된 해결책 1) SD카드 마운트 해제, 본체 전원 종료 및 SD카드 물리적 제거 후 재설치 결과 : 속도가 일시적으로 복구되었으나 잠시 후 다시 느려졌다. 2) SD카드 내용 백업 후 기기 내에서 포맷

비스타 노트북에 윈7 설치하기 쉬웠네요

By  | 2018년 9월 29일 | 
내가 갖고 있는 약 10년된 ASUS F9SG 노트북은 ASUS에서 비스타 이후의 윈도우 드라이버를 지원해주지 않는 관계로 윈도우 7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채 지원도 종료된 윈도우 비스타 상태로 방치되어 왔다. 최근에 이걸 꺼내 쓸 일이 생겨서 다시 알아본 결과, 비스타용 드라이버나 응용프로그램은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윈도우 7에 문제없이 설치되어 잘 작동한다는 것이었고, 드라이버 설치 소프트웨어(드라이버 자체가 아닌)가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설치 소프트웨어를 비스타 호환모드로 동작시키면 정상설치된다는 주장을 보게 되었다.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윈도우 7을 시험삼아 설치해본 결과, 특히 내가 우려하던 웹캠, 키보드 핫키, 터치패드, 블루투스 제어콘솔 등의 드라이버 SW가 비스타 호환

정부는 표준화에 뭐가 필요한지 생각이 없는가?

By  | 2020년 4월 23일 | 
그 빌어먹을 놈의 EUC-KR (KS-X-1001) 좀 갖다 버리라고... 행망전산용 프로그램들 적폐화된 것 좀 일신하고. 어떻게 행정청 제출용 문서작성 프로그램이라고 배포된 게 찾아바꾸기 같은 뻔한 문자열 처리에 특수문자 하나 넣었다고 에러가 나냐.

외장용 NVMe SSD 케이스 사용해보고 느낀 점

By  | 2023년 2월 16일 | 
[외장용 NVMe SSD 케이스를 구입한 이유 및 장점] 1. 경제성 노트북 업그레이드하면서 남은 256gb nvme ssd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재활용 가능. 256기가 usb 메모리 사려면 몇만원 정도는 줘야 하지만, 저렴한 nvme usb 케이스는 만원대이다. (남아돌아서 사용처를 찾을 수 없는 nvme ssd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는) 이쪽이 더 저렴하면서도 오히려 더 고속의 외장 저장장치를 얻는 방법일 수 있다. 2. 고속성 통상 고속 usb 메모리로 분류되는 제품들 중에도 꽤 빠른 입출력속도 벤치마크 데이터를 자랑하는 물건들이 있지만(예컨대 샌디스크 z880) 이는 연속쓰기에 한정되고, 랜덤쓰기 속도는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예컨대 1~5메가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