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귀태 3패. 허도환 4승 3패. 누가 야구 투수놀음이라고 했냐 포수놀음입니다. 강귀태 3패 중 2패는 포일이 결정적인 실점 원인이었고, 허도환 3패 중 1패는 윤석민 공이 워낙 좋았던 것까지 감안하면 어이쿠. 포수 힘든 자리다. 계속 쪼그려 앉아서 눈앞에 날아오는 공 받아내야하는 최초이자 최후의 수비수. 잘해야 본전 못하면 욕이나 먹고.얼빠도 그건 안다. 투수가 공 던지는만큼 포수도 가볍게라도 던져야하고, 견제도 하고 도루저지도 해야하고 홈에 쇄도해들어오는 주자도 막아내야하고 타석에도 서야해. 숨 돌릴 틈도 없지. 그래서 포수는 안 깠는데. 요즘들어 떠올려보니 박경완... 김동수. 그래서 포수 깔 일이 없는 거였어. 강귀태 유선정 못한다고 김동수 까면 사살입니다? 강귀태 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