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민규동 20120517 # 민규동? 영상이 장난이 아닌데영화를 보는 눈이 조금 생기고 나서(아직도 마이너스 3정도 수준이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감독 이름과 프로필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보기 전에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뭐 아무튼). 민규동 감독이라… 사실 영화감독에 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라 민규동이란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감각적인 영상이 쭈욱 펼쳐지며 시선을 끌었다. ‘어, 이사람 광고감독 출신인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세련되고 심플한영상이었다. 광고 중에서 영상미가 가장 뛰어나다고 손꼽히는 ‘현대카드 광고’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도 꽤 등장했다(부감 고속촬영컷 등). 결국 영화가 끝나길 기다리지 못하고 옆사람 눈치를 보며 아이폰을 꺼내 민규동 감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