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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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Ⅰ정지우20120425 요 며칠 사이에 박범신작가가 내 인생에 슬며시 끼어들어왔다. 힐링캠프에서 쓰윽 얼굴을 한번 내비치더니 며칠 전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아예 실물로 나타나주셨다. 뭔가 인연이다 싶어 그동안 제쳐두고 있던 은교를 보게 됐다(참고로 책은 아직 못 봤다). 사실 처음엔 영화를 보지 않으려 했었다. 같이 사는 룸메가 이상한 영화라며 욕을 욕을 해대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별로겠지'라고 생각해버렸다. 어맛, 그런데 이게 뭐야.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기대를 안하고 본 탓인지 오히려 재밌기까지 했다. 재미만 좋구만!이라며 친구에게 따질 뻔 했다.은교는 워낙 세간에 화제를 뿌린 영화인지라 풍문으로 들은 내용이 많았다. 그래서 뭐 특별한 게 있겠냐, 있으면 어디 보여봐~란 고자세로 영화를 틀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