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A 마마마는 신선했다. 기존의 마법소녀물과는 다른 노선이었고, 예상했던 것과 다른 전개에 그 파장은 컸다. 기존 마법소녀물에 대한 통념을 깬다기보단, 그러한 통념을 가지고 있던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쳤다. 정확히는 마법소녀라는 껍데기만 가져온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물론 그 껍데기를 제하고도 마마마는 충분히 재밌는 애니였다. 따지면 한도 끝도 없는 설정적 모순을 감수하고도 그것을 넘는 자극적인 재미가 있었다. 샤프트 특유의 요란한 연출이 형이상학적 내용과 궁합이 좋은 편인데, 이 애니가 성공하게 된 토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에 회자되고 있는 극장판에 대한 평가는 기대치 이하다. 애초에 크게 기대하지 않기도 했다. 설정은 조악했다. TVA 마마마가 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