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의 인기에 대해 썰전의 출연자인 허지웅 기자는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무한도전은 시청자와 교감할 수 있는 감성적 요소가 있다. 같이 자라온 느낌이 있는 것이다. 살면서 힘들었던 기억들이 무한도전을 통해 치유받았던 적이 한번씩은 있다." 나도 한때는 무한도전을 열렬히 사랑했던 시청자다. 소와 어처구니없는 줄다리기했을 때부터 처절했던 연탄 옮겨쌓기, 개썰매와 빙판위에서 달리기 시합 등 초창기 무모한 도전부터 배명고 야구부와의 한판 승부를 벌였던 무리한 도전, 그리고 퀴즈의 달인과 아하시리즈로 유명했던 무한도전 시즌 3, 그 이후 모델 특집, 김장 특집, 크리스마스 캐롤 특집, 서울구경 특집, 뉴질랜드 아이스원정대 특집 등등 당시 보면서 깔깔거렸던 나의 모습은 아직도 내 안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