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후기
By 검은색 컨버스화 | 2013년 11월 3일 |
일단 좋았던 부분부터. 하우두유둘의 Please don't go my girl은 유희열이 '이 밤의 끝을 잡고'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었던 곡이었음. 다소 10여년전 유행했던 느낌이고, 이미 예전에 많이 들어본듯한 기시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유희열이 왜 그렇게 유재석에게 너를 남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던 무대. 근데 이 곡... 왠지 스케치북에서 또 한번 더 들을 것 같다. 거머리의 I Got C. 진짜 요즘 대세가 왜 프라이머리인지 알 수 있었음. 프라이머리의 기존 음악과 비교해서 차별화된 부분이 그다지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한데, 뭐 그건 프라이머리의 정체성이라고 치자. 무엇보다 박명수라는 사람을 가지고 이렇게 완벽한 퍼포머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현재 대한민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