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의 흥행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이다. 오히려 초대박 흥행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작에 흠이 될 수 있는 스코어를 기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대부분의 대중들에게 조폭미화물이라고 낙인이 찍혀버린 이상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초에 장동건의 숨겨진 아들 출생의 비밀이야기라고 홍보한 이상, 그럼 뭐 뻔한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다만 내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이 작품이 조폭을 주제로 한다고 해서 그냥 조폭미화물이라고 치부하고 평가절하 되어야할 작품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간다. 사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조폭을 멋있게 그린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표현하는데, 사실 전작인 친구는 조폭을 멋있게 그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