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꿈을 써내려가는 작업실

비몽사몽

By  | 2012년 11월 9일 | 
이거야 말로 정말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판타지. 이틀 전에 들어온 급하고 양많고 내용까지 쉽지 않은 번역일로 두 날 밤을 꼬빡 샜더니만 뒷골은 당기고 한글-일본어의 전환 말고는 사고의 반(半)정지상태. 의뢰받은 건은 방금 완성해서 전송은 해 둔 상태인데, 모쪼록 별탈(추가요청) 없이 잘 넘어갔으면 참 좋겠다. (주님!!) 이제 몇 시간만 있으면 고대하던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오를텐데, 아직 짐도 못 꾸렸다. 뭐 빼먹고 가도 가면 다 있을 거고 챙겨줄 토마토사마도 현지 지인도 있으니 딱히 걱정은 안 되지만, 가서도 요로코롬 비몽사몽하여 제대로 보고듣고맛보고즐기고 못 하고 올까봐 맘이 안 편하다. 쓰러지더라도 다시 돌아와서! 라고 외치지만 웬만한 강도의 업무에는 회사생활을 통해 쌓아온 맷집이.. 그 때도

[review] 도둑들 (2012)

By  | 2012년 11월 16일 | 
[review] 도둑들 (2012)
* 각본 : 최동훈, 이기철 * 감독 : 최동훈 * 장르 : 범죄, 액션, 드라마 * 배경 : 현대 한국-홍콩-마카오 * 러닝타임 : 135분 * 등장인물 : 마카오박(김윤석), 팹시(김혜수), 뽀빠이(이정재), 예니콜(전지현), 첸(임달화), 씹던껌(김해숙), 앤드류(오달수), 잠파노(김수현), 줄리(이심결) 외 * 줄거리 :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와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미술관을 터는데 멋지게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고털이 팹시가 합류하고 5명은 각자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한다. 홍콩에서 한국 도둑들을 기다리고 있는 4인조 중국도둑

큐슈여행보고 1 九州旅行の報告(1)

By  | 2012년 11월 16일 | 
다녀왔습니다아-. 기간 대비 참 알차게 경험하고 왔다고 생각하는 이번 여행의 기록을 정리해 둔다. 사진 및 자세한 정보와 팁은 다음에 여유있을 때 다시! [5박 6일 스케쥴(실)] 1. 금요일 오후 : 후쿠오카 도착 - 숙소가 있던 치요켄쵸구치(千代県庁口)쪽에 도착하니 벌써 5시가 넘은 시각. - 저녁은 숙소제공자님의 추천으로 근처의 중화요리집 夢香(モンシャン)에서 마파두부밥, 닭고기된장볶음 등을 먹었다. 2. 토요일 : 나가사키 일일여행 - 오전에 특급 카모메 (약 1시간 50분 소요)를 타고 출발 - 종점인 나가사키역 보다 한 정거장 앞의 우라카미(浦上)에서 내려서, 도보로 평화공원 도착, 둘러보기 - 노면전차 하마구치쵸(浜口町)정류장에서 나가사키역까지 이동, 이후 도보로 데지마(出島)를 지나

큐슈 여행 계획 3 : JR 북큐슈레일패스 구입 九州トリップ、計画その3 : JR北九州レールパス購入

By  | 2012년 11월 6일 | 
큐슈 여행 계획 3 : JR 북큐슈레일패스 구입 九州トリップ、計画その3 : JR北九州レールパス購入
기다리던 큐슈 여행이 이번 주로 다가왔다! *_* 이제 계획에 필요한 것들 하나하나 실행하고 있는 중. 오늘은 빗속을 뚫고 JR 북큐슈레일패스를 구입하러 서울역에 다녀왔다. 보통은 여행사나 인터넷 통해서 많이 구입하는 걸로 아는데, 코레일에서 올해부터인가, 취급하기 시작했단다. 북큐슈 / 전큐슈 레일패스 모두 취급하고 있어 KTX 역사 내의 '여행센터'를 찾아가면 즉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모든 역에서 취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서울역 여행센터에서 북큐슈레일패스 3일권 겟! :) 3일권(어른)은 정가 7000엔인데, 현재 코레일에서는 7%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오늘 환율로는 9만 1,100원으로, 인터넷 최저가였던 모 여행사의 92,500원보다 1.400원 저렴한 가격- 인당 교토애

[review] 청의 엑소시스트 青の祓魔師 (2011)

By  | 2012년 11월 17일 | 
인간여자와 사탄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아들 린과 유키오, 그리고 엑소시스트 친구들이 사탄을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합쳐 싸우는 이야기. 그러나 결론적으로 사탄은 일시적으로 막기는 했지만 쓰러뜨리지 못 했고 얻은 결론은 결국 '모두의 생명은 소중하다'니까 추구의 플롯인가. 그치만 뭔가 석연찮은 것이.. 메시지도 그렇고, 그냥 후속편을 내기 위한 결론 같기도 하고. 마귀를 쫓아내는 영창(詠唱)이라면서 성경말씀이나 불경이나 이것저것 짜집기한 설정도 좀.. 귀염성있는 캐릭터들 덕분에 그나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イントロダクション> 人間の住む「物質界(アッシャー)」と、悪魔の住む「虚無界(ゲヘナ)」。 本来は干渉することすらできない二つの次元だが、 悪魔はあらゆる物質に憑依し、物質界に干渉してい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