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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생활을 청산하며, 아일랜드 여행 다섯째날, in Cliffs of Moher

By  | 2015년 9월 8일 | 
타지 생활을 청산하며, 아일랜드 여행 다섯째날, in Cliffs of Moher
아일랜드를 일주일 여행하기로 마음먹으니, 더블린만 보는 것으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갈 만한 곳으로 찾게 된 킬라니 국립공원과 모허 절벽. 어쩌다보니 굉장한 장거리 여행이 되었다.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느꼈을 정도로 생애에서 손 꼽을 멋진 광경을 선사해 준 모허 절벽 사진 몇 장을 투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가 묵었던 BnB 숙소의 아기자기한 모습들. English breakfast. 야채도 없이 어떻게 이런 것들만을 아침으로 먹는지. 그리고 이웃집들. 하루만 묵기 아쉬웠던 예쁜 BnB를 나섰다. 그리고는 지도에서 처럼 2시간 반 가량을 달려, 어렵사리 모허 절벽에 도착했다. 도심지와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었지만 유명한 관광지답게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메이지 가쿠인 대학과 에노시마 방문기

By  | 2015년 9월 2일 | 
메이지 가쿠인 대학과 에노시마 방문기
도쿄 마지막 일정은 단 별로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우리 단은 도쿄 중심부와 다소 떨어져 있는 메이지 가쿠인 대학 요코하마 캠퍼스에 다녀왔다. 이미 노출될 대로 노출된 사진인지라 그냥 메인 사진으로 때려버렸다.. 한국에서 2년도 채 안 살았는데 사투리 역양까지 구사하는 S의 리드로 에노시마 도착. 기념으로 단체 사진 한 방. 셀카봉을 가지고 왔다는 이유만으로 셀카 찍는데 맨 앞에서 희생을 감내한 H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메이지 가쿠인 대학 캠퍼스 투어가 시작되었다. 멀리서 J의 수상 안전 요원 룩만이 빛날 뿐.. 도서관으로 추정되는 건물 내부. 1인 1 아이패드를 받은―그저 토론시간을 위하여― 기념으로... 가기 전부터 겁을 하도 많이 주셔서

오키나와 요미탄손에서의 2박 3일 홈스테이

By  | 2015년 9월 3일 | 
오키나와 요미탄손에서의 2박 3일 홈스테이
오키나와 요미탄손에서 2박 3일간 홈스테이를 했다. 헤어지기 직전에 시~사로 함께 포즈 취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시작해본다. 시사는 원래 오키나와에서 액막이용으로 지붕 위에 올려두는 토기 사자를 말한다. 오키나와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다. 포즈에 대해서 할아버지가 설명해주셨는데, 입을 벌린 쪽은 여자, 닫은 오른쪽은 남자를 의미하며, 여자로부터 들어 온 행운을 남자가 담아 둔다는 뜻이라고 한다. 물론 짧은 일본어의 한계로 인해 통역을 통해 들었기 때문에 내가 정확하게 이해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나저나 오바짱은 포즈 취하기에 동참하지 않으셨다니... 지금 알았다. 다시 홈스테이 첫날로 돌아와서.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비행해 온 직후에 오키나와 국제거리에 위

다시 올, 도쿄

By  | 2015년 8월 12일 | 
다시 올, 도쿄
지난 학기는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팔자에도 없는 것이라고 단언하던 것들이 몇 번이나 깨졌는지 모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손에 꼽을 만한 것은 나와의 공통분모가 전혀 없어 보였던 일본과의 인연이 시작된 점이다. 제 1의 전공은 경영학이지만 국제학 또한 복수 전공하는 나는, 어떤 과목이 평소 공부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일어일문학과 1학년 전공 필수인 "전공 기초 일본어 1"을 수강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닐 일이 없었던 어린 후배들이 경쟁 상대라고 생각한 때문인지, 어렵지 않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겠단 오만함도 결정에 한 몫 한 듯하다. 하지만 갈수록 일본어의 기본이 돼 있는 그들과 나의 격차는 급속도로 벌어지기 시작했고, 호기심에 시작한 학교 고유 프로그램

캐나다에서의 첫 여행지 Victoria

By  | 2015년 9월 11일 | 
캐나다에서의 첫 여행지 Victoria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 주에 위치한 나나이모Nanaimo에 교환 학생으로 공부하러 오게 되었다. 그리고 온 지 일주일만에 학교 데이 트립으로 빅토리아Victoria에 다녀왔다. BC 주의 수도이기도 한 빅토리아는 그 자체로 인기 많은 여행지이긴 하지만, 이날의 주 방문 목적은 쇼핑이었다. 캐나다에 도착한 날부터 비가 오고 쌀쌀해져서 예상보다 더 따뜻한 옷들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나나이모엔 옷 살 곳이 당최 없기 때문이다. 당일치기인 데이 트립의 특성 상 오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관광은 많이 하지 못했다. 따라서 사진 촬영은 고만고만한 곳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중복이 많다. BC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면서 아무것도 없는 나나이모보다 훨씬 볼 게 많아서 앞으로도 몇 번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