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장훈 감독, 송강호 주연 (스포일러 있음) 촬영을 언제부터 했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작년 5월, "송강호 주연 5·18 영화 '택시운전사' 광주서 촬영 이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가 있다. 개봉 시에는 정권이 바뀌어서 마치 시류에 편승하는 영화처럼 보이지만,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2013년 2월에 있었으니, 작년 (16년) 5월이면 그 정부의 한 복판에 있던 시점이다. 주연 송강호 씨는 영화 개봉 전, 지난 5월에 있었던, JTBC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많은 분들에게 이런 뜨거움을 전달해드리고 싶고, 공유해드리고 싶은, 그런 열망이 (정치적인) 두려움을 극복한 케이스인데,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는게 쉽지 않았다는 것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